우당탕 강릉 여행기 2부 完
강릉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확실히 근처에 바닷가가 있어서 그런지 수도권에 비해 일교차가 크게 체감되었다. 겉옷을 챙겨가서 망정이지 이른 아침에 반팔만 입었다면 심한 감기에 걸렸을지 모르겠다.아무쪼록 전날 세워 둔 계획과 같이 강릉의 백반을 즐기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이동했다. 곰치탕을 먹기 위해 친구가 찾아둔 식당으로 향했다. 어제 저녁은 강릉시 서쪽 외곽이었다면 이번에 방문한 곳은 동해안 외곽 쪽에 위치한 곳이었다.숙소에서 식당까지 이동은 대략 25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도시에 보행자가 없어 삭막하기만 했다. 그나마 도로에 보이는 자동차들을 보며 우리만 있는 것은 아님을 상기시켜 줬다. 식당에 도착하여 주문한 메뉴는 곰치탕과 미역국이다. 살면서 곰치탕은 처음 먹어보기에 어떤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