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순환선 라인 13시간 완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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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 머리말 지난주에 했던 미친 짓을 이제야 기록한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나 고민을 풀어내는 방식이 다르듯, 나는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쪽에 속한다. 예전에 토익 공부에 매진해야 했던 시기에도 암사역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로 하루 만에 갔던 것처럼, 이번에도 생각이 많아지자, 그동안 미뤄왔던 2호선 행군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함께 가는 일행이 있어, 출발지는 충정로역으로 정했다. 충정로에서 시작하여 충정로로 돌아오는 원형의 행군. 혼자였다면 완주하기 어려웠을 텐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가 함께하겠다고 해서 큰 힘이 되었다. 한동안 유행처럼 번져서 많은 사람이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직접 해보며 느낀 점들을 공유해본다.🚶‍♂️ 본문 출발 전 미리 인터넷을 통해 경험해 본 사람들을 찾아보니 대..
[영화 후기]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 수가 없다’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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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과 취향/영상 후기
🎬 극장으로 향한 이유 최근 들어 유난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영화가 많았다. 원래 극장에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누가 끌고 가거나, 예고편이 정말 재밌어 보이거나, 아니면 즐겨보는 평론 유튜버가 추천하지 않는 이상은 발걸음을 옮기기 어렵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가 극찬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고, 제목부터 예측이 불가능한 이 작품이 도대체 뭘 말하려는 걸까 궁금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결국 호기심이 나를 극장으로 데려갔다.🧱 실직에서 시작된 불안의 서사 영화는 제지공장에서 25년을 근속한 만식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성실하게 일하며 남 부럽지 않게 살아온 그에게, 하루아침에 실직이 찾아온다. 가족의 생계가 흔들리면서 삶 전체가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영화 후기]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 노스포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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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과 취향/영상 후기
🎬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 노스포 감상평🎞️ 혼자 극장을 찾았다 정말 오랜만에 혼자 극장을 찾았다. 혼자 영화를 보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엔 괜히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서 빠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추석 연휴 내내 방 안에만 있으려니 몸이 근질거렸고, 네이버 멤버십 영화표 할인과 콤보 할인도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긴 연휴 동안 침대에 누워 밍기적거리다 ‘지금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머릿속에서만 멈추지 않고 바로 예매를 진행했다.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19시 50분 상영을 잡고, 영화를 보러가기 전엔 근처 옷가게에서 가을 옷을 미리 둘러봤다.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이라 우산을 손에 쥐고 밤거리를 걸었는데 기분이 묘하게 좋았다. 몇 년 만의 혼영이라 설레기도 하고, 과연 이 선택이..
[내돈내산] 러시 로드 오브 미술 샤워젤 후기 (더티 스프링워시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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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러시 로드 오브 미술 샤워젤 후기 및 구매 계기머리말오늘은 러시 로드 오브 미술 샤워젤 후기를 남겨본다. 구매 계기는 사실 늘 비슷하다. 내가 러시 제품을 살 때는 보통 할인 시즌이다. 러시는 연초에 큰 폭의 세일을 진행하는데, 그 할인율이 무려 50%에 달한다. 반값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니, 나처럼 러시 제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이때를 노리는 게 제일 좋다. 이번에도 역시 그 시기를 기다렸다가 매장을 직접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향도 맡아보고 거품도 확인해본 뒤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구매 계기사실 내가 러시 제품을 처음 쓰게 된 건 헤어라인이었다. 샴푸랑 트리트먼트 정도만 꾸준히 쓰고 있었는데, 계속 같은 제품만 쓰다 보니 다른 라인에도 관심이 가더라. 그래서 바디 쪽 제..
파타고니아 퀄리티 랩 예약·방문·수리 후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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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파타고니아 퀄리티 랩 방문 및 실제 수선 후기🪡 계기: 숏폼에서 본 무료 수선 파타고니아 퀄리티 랩을 처음 알게 된 건 유튜브 숏폼이었다.“무료로 수선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 마법처럼 수선 해준다” 이런 호들갑스러운 자막이 달려 있길래 언젠가는 가봐야겠다 싶었는데, 그게 올해 1월쯤이었다. 겨울에 사용하는 제품들이라서 날이 따뜻해질 때까지 미루다가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도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 위치해 있어서 미리 예약을 잡아두고 갈 일을 만들어 방문했다. 이번에 맡긴건 아크테릭스 멘티스 16L 가방과 시보리가 망가지기 직전인 그라미치의 스웻셔츠였다. 오래 쓰고, 입고 싶었던 제품들이라 기왕이면 퀄리티 있는 곳에 맡기고 싶어 파타고니아 랩에 방문하는 것을 결정했다.📅 예약과 방문 ..
[내돈내산] 알리에서 산 샤오미 울트라 슬림 보조배터리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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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 샤오미 울트라 슬림 보조배터리 사용 후기✈️ 머리말샤오미 울트라 슬림 보조배터리 구매 계기는 해외여행 때문이었다. 사실 요즘은 지하철 타는 시간이 길지 않아 보조배터리에 대한 정보나 구매 욕구가 거의 없었는데, 해외여행을 가면 지도를 계속 보게 되면서 배터리가 빨리 닳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구매 과정주변에 IT 제품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아 구매하기 앞서 사용하고 있는 보조배터리에 대해 물어봤다. 대부분 맥세이프 제품을 추천했는데, 내가 플립을 사용하고 있어 플립용 맥세이프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확인 해보니 플립용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는 최소 3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이라 너무 자주 사용하지도 않을 제품이라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평소 출퇴근 시간에 1시간 이상을 소요하지 ..
슈카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성수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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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슈카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머리말경제 유튜버 슈카. 30만 구독자 시절부터 꾸준히 보던 채널인데, 이제는 어느덧 구독자 360만을 넘으며, 더 이상 나만 알고 있던 작은 유튜버가 아니게 되었다. 5년 만에 12배 가까이 성장한 채널을 보면서 나름 커리어적으로 롤모델이라 생각해온 인물이라, 그런 슈카가 팝업스토어를 연다니, 어떻게 준비했을지 너무 궁금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성수로 향했다.🌞 성수 도착과 웨이팅팝업스토어 오픈은 11시라 이보다 약간 이른 시간인 10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어마어마했다. 당연히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는 줄이라 생각했는데, 단순 대기 줄이 아닌 ‘웨이팅 줄’이었다. 웨이팅을 걸기 위한 대기줄에 서서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야 캐치 테이블을 통해 웨이팅..
[여행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기 3박 4일 일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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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삿포로 3박 4일 여행기 🏔️✈️Day 1 ☔️✈️✈️ 공항 이동과 발권첫날은 새벽 4시 반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한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다른 남은 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네이버 지도 앱이 알려주는 예상 시간대로, 5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7시 40분 출발이라 2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도착하여 공항에서 봐야 하는 업무들을 머릿 속에 그려둔 대로 처리했다.도착 후 해외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와이파이 도시락을 먼저 수령했다. 사실 출국 전까지 eSIM을 쓸까, 로밍을 할까 고민했지만 인원이 세 명이라 도시락이 더 효율적일 것 같아 도시락을 선택했다. 하루 4,900원인데 3명이 나눠쓰니 가성비가 꽤나 괜찮다. 도시락 기기가 최대 ..
[내돈내산] 버거킹 할라피뇨 크리미 파퍼 버거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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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내돈내산] 버거킹 할라피뇨 크리미 파퍼 버거 후기 🍔🌶️🏃 방문 계기최근 병원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다 보니 자연스레 버거킹을 자주 찾게 되었다. 점심 먹기 애매한 시간에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앱에서 와퍼 주니어 쿠폰 소진 예정 알림을 받았다. 버거킹 등급 업도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이라, 운동을 마친 뒤 보상 심리까지 겹쳐 신메뉴인 ‘할라피뇨 크리미 파퍼 버거’를 주문하게 됐다.🌶️🧀 맛 평가첫 입은 의외였다. 꽤 매웠다. 과거 출시된 디아블로 버거 소스가 떠오를 만큼 강한 매운맛이었고, 불닭볶음면 수준의 화끈함이라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에게는 힘든 메뉴일 듯하다.좋았던 점은 대부분의 버거킹 신메뉴와 달리 ‘와퍼 맛’의 전형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버거킹 특..
서울시 따릉이 10년 성과 총정리: 성공한 공공자전거 사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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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도로 교통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10년의 성과와 과제🚲 따릉이와 서울의 10년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초록색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쉽게 볼 수 있다. 2015년 본격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따릉이는 이제 출퇴근길, 주말 나들이, 관광객 체험까지 아우르며 서울의 일상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많이 보인다”는 인상만으로 성공을 단정할 수는 없다. 지난 10년간 따릉이는 정말로 정책적·환경적·사회적 목표를 달성했을까? 이제 그 성적표를 함께 살펴본다.🌍 도입 배경: 따릉이가 등장한 이유서울은 오래전부터 교통 문제와 환경 문제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떠안고 있었다.출퇴근길 교통체증은 시민들의 일상적 스트레스였고,대중교통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마지막 1km’ 문제가 있었다.게다가 교통 부문이 서울시 온실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