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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 : 차두리와 나 가끔 대중 매체를 보면 아버지와 친구처럼 서스럼 없이 지내는 가족들이 보인다. 그런 유형의 가족들을 보면 부러움이 앞선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예전 보다는 나이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아버지라는 존재는 내게 있어서 어렵다. 처음에는 나만 겪는 문제인 줄 알았지만 내 또래 남성이라면 다들 아버지와 관계가 썩 좋지 못한 것 같다. 혈육끼리 잘 지내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어째서 인지 정말 어렵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축구선수 차범근과 차두리의 부자 관계를 보면서 유년시절 내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 하루는 차두리에 대한 인터뷰 전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대중들이 아버지와 본인을 비교하는 평가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사는 것 같았다. 마치 중고생 시절부터 성인이 된..
1️⃣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 : 만남은 시간을 만들어서 누군가와 약속을 잡을 때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있다. 바로 '요즘 바빠서...' 라는 말이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한 사람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들이 많아지니 이해하는 말이지만 약속을 잡을 때마다 저런 핑계를 대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애매하게 애둘러서 표현하기 보다는 그냥 직접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오히려 속편한 것 같다. 아니면 정말 싫은 티를 확실하게 내주는 것이 옳바른 거절 방법이라 생각한다. 한 명의 개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 가정에서의 역할, 일터에서의 역할, 친구들 사이에서의 역할 등 본인의 활동 범위와 생활 환경에 따라 여러 임무를 받게 될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라면 필연..
1️⃣ 나의 여행 스타일 다들 인생에서 가장 여유로운 시기를 고르라 하면 학부생 시절 방학 기간을 손꼽을 것이다. 나 역시 비슷했는데 금전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절이 가장 시간적으로 여유도 많았고 방학 시기만 되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치열하게 학기를 보낸 뒤 방학이 돌아올 때면 반드시 시간을 내어 국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가고 싶었던 곳을 다녀오고는 했다. 학기를 마치고 난 직후 1주일 정도는 꼭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일련의 경험들이 쌓이며 가족들과 패키지 여행만 다닐 때에는 몰랐던, 나만의 여행 스타일이 굳어졌다. 여행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취향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목적이 다를 것이다. 누구는 새로운 것을 보는 것에 중점을 두거나, 식도락에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
1️⃣ 치솟는 배달료 이대로 괜찮은가 온갖 이유들이 한대 어우러진 덕에 날이 갈수록 배달비가 올라가고 있다. 예전엔 최소주문금액도, 배달비도 따로 생각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이제는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처음 배달어플이 나왔을 때의 배달료는 아마 2000원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최소 3000원에서 시작하고 그외의 지역들은 예측불허다. 타지에 살고 있는 친구들은 우스개 소리로 타향살이를 하면서 배달료가 부담되어 강제 다이어트중이라는 말을 하는 녀석도 더러 있었다. 배달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혹 무료 배달인 곳도 보이지만 그런 곳들은 일정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면 무료라는 얘기라 말장난 뿐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배달 어플이 유행을 하..
1️⃣ 독서 시작의 계기 독서를 하면 유식해진 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학력 때문에 똑똑해지고 싶은 열망이 누구보다 가득했던 시절이 있다. 이러한 나의 욕구와 맞물려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 무렵이다. 시간적인 여유도 많았고, 생각도 많았고, 욕심도 많았기 때문에 책을 가장 많이 읽게 된 시기이다. 부끄럽지만 해당 시기에 읽은 책들이 내가 평생을 독서한 책의 분량 보다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나아가,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존재하는데 다름 아닌 중학교 시절 친구 녀석 때문이다. 하루는 친구들을 데리고 아버지가 근무하는 회사에 놀러간 경험이 있는데 그때 돌아가는 차에서 들은 얘기 때문이다. 아버지 회사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
1️⃣ 기분 좋은 잠자리 사람은 어떻게 해야 푹 잘 수 있을까? 기분 좋은 잠자리는 저마다 기준이 다를 것이다. 어떤 꿈을 꿨는지, 어디에서 잤는지, 이불이 좋은지는 내게 있어서 좋은 잠자리를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다소 이해가 안갈 수도 있겠지만 극도로 혼잡한 2호선 출근길 인파 속에서도 달게 잤던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 말이 이해가 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최상의 잠자리는 눕자마자 그대로 다음날 아침이 밝아오는 경우다. 머리만 대었을 뿐인데 푹 잔 날이 가장 기분이 좋다. 이부자리에서 일어날 때에도 힘들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그런 날이 최고의 잠자리라 생각한다. 특히, 술에 취한 것이 아닌 온전히 잠에 취해 바로 잠든 날이라면 그 날의 개운함은 이로 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