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내 생각/수필

치솟는 배달료 이대로 괜찮은가?

  • -

1️⃣ 치솟는 배달료 이대로 괜찮은가

   온갖 이유들이 한대 어우러진 덕에 날이 갈수록 배달비가 올라가고 있다. 예전엔 최소주문금액도, 배달비도 따로 생각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이제는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처음 배달어플이 나왔을 때의 배달료는 아마 2000원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최소 3000원에서 시작하고 그외의 지역들은 예측불허다. 타지에 살고 있는 친구들은 우스개 소리로 타향살이를 하면서 배달료가 부담되어 강제 다이어트중이라는 말을 하는 녀석도 더러 있었다. 배달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혹 무료 배달인 곳도 보이지만 그런 곳들은 일정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면 무료라는 얘기라 말장난 뿐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배달료 적정도 소비자 설문 결과

   배달 어플이 유행을 하는 동안에도 이상한 자존심 때문인지 꽤 오랜 시간동안 배달 어플을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매장에 직접 걸어 주문을 했다. 그러던 내가 어플을 애용하게 된 시기는 다름 아닌, 온갖 구독과 패스를 남발하며 이벤트 진행할 무렵부터이다. 지금은 어느정도 고객을 유치했지는지 과거와 달리 행사가 전무하다. 행사를 하더라도 이미 높아진 배달료 때문에 가격적인 매력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요즘 표현으로 말하자면 할인이 정가인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면 매장까지 직접 걸어가서 포장주문을 해온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운동삼아 다녀오기 딱 좋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친구들과 먹을때 이외에는 되도록이면 어플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

택배 배송하는 트럭 gif

   개인적으로 치솟는 배달료가 이해가 안가는 이유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택배도 3000원에 불과한데 당일 30분 정도 투자하면 되는 배달료가 어째서 이토록 비싼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요새 음식 배달이 빠른것도 아니다. 치킨 한번 먹으려면 보통 40분이고 행사라도 하는 날에는 1시간은 기본으로 넘는다. 배달료는 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이 이용할만 하다고 생각하고 이용하니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게 아닐까 싶다. 지금과 같은 현상이 지속 된다면 배달 생태계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한테 한번 피바람이 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한다. 누구는 아직도 배달 어플을 통해 주문하는 것이 편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예전에 직접 매장에 걸어서 배달료 없이 주문하던 시절이 그립다.

tip 유리병 gif

  과거에는 지금보다 배달 시간도 훨씬 빨랐던 것 같다.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가 있는 날이더라도 지금처럼 늦진 않았던 것 같다. 이제는 치킨 한번 시켜 먹으려면 30,000원인 시대에 도래하게 되었는데 소비자들이 과연 이를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웹서핑을 하다보면 친한 아파트 라인에서는 배달료를 절약 하면서도 물건을 빨리 받기 위해 한번에 주문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문화 현상이 가속화 되지 않을까 싶다. 배달료는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어서 모든 배달 음식이 비싸진 것 같다. 무엇인가를 집에서 시켜 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요즘은 뭔 팁을 붙이네 마네 하고 있는데 머리가 더 아픈 것 같다.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