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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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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분 좋은 잠자리

  사람은 어떻게 해야 푹 잘 수 있을까? 기분 좋은 잠자리는 저마다 기준이 다를 것이다. 어떤 꿈을 꿨는지, 어디에서 잤는지, 이불이 좋은지는 내게 있어서 좋은 잠자리를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다소 이해가 안갈 수도 있겠지만 극도로 혼잡한 2호선 출근길 인파 속에서도 달게 잤던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 말이 이해가 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최상의 잠자리는 눕자마자 그대로 다음날 아침이 밝아오는 경우다.

  머리만 대었을 뿐인데 푹 잔 날이 가장 기분이 좋다. 이부자리에서 일어날 때에도 힘들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그런 날이 최고의 잠자리라 생각한다. 특히, 술에 취한 것이 아닌 온전히 잠에 취해 바로 잠든 날이라면 그 날의 개운함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이런 날이 많으면 좋겠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을 살고 있다보니 생각만큼 쉬운 일은 분명 아니다. 뭐랄까 일상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아쉬워서 잠에 못들게 되니까 그런 것 같다.

  평소에도 개운하게 자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바쁘고 신경 쓸 일들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유독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요즘은 회사 업무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들에 치여서 그런지 잠 못드는 밤이 부쩍 늘었다. 빨리 잠들어야 다음날 하루가 편안하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게 어렵다. 좀 더 에너지를 쏟을 곳을 찾아봐야겠다. 몸을 최대한 힘들게 만든 다음에 눕자마자 잠들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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