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초의 법칙 : 나의 행동 가치관
으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본인이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룬는 성격이 강하다. 나도 그런 사람중 하나다. 특히 혼자 살게되면 나의 귀찮음은 극에 달한다. 오히려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치우거나 시늉이라도 하는데 자취를 하면 간섭하거나 신경써야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머릿속으로는 당연히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몸은 점점 침대나 아랫목에 빠져들어 하나가 되고 끝내 나오지 못하게 된다. 분명 좋은 습관이 아니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 보다도 잘 알지만 좀처럼, 마음처럼 그게 잘 되지 않는다.
하루는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댓글을 읽게 되었는데 그때 접하게 된 것이 바로 '3초의 법칙'이였다. 설거지나 청소를 미루지 말고 그 자리에서 당장 해결하면 3초에 버금갈 정도로 짧은 시간내에 일을 마칠 수 있기에 정말 귀찮아서 하기가 싫은 생각만 든다면 '3초면 되니까'를 생각하라는 것이 해당 댓글의 요지였다. 사실 혼자서 살면 댓글의 의견처럼 3초 이내에 끝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가령, 혼자서 한끼 식사를 하더라도 설거지 거리들이 크게 나오지 않는 반면 미룰수록 해야할 일들은녀석들은 쌓여만 간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스쳐가듯 보게 된 댓글이였지만 내 마음 속에 작은 울림을 일으켰다. 그때 이후로 되도록이면 설거지나 청소를 미루지 않고 제때 하려고 한다. 쌓이다 보면 이내 포기하게 되어 몇 개월 동안 쌓인 일을 해야하는데 그런 상황에 부딪히는 것이 더욱 싫다. 무거워진 엉덩이를 드는 수고로움이 추후에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니 말이다. 오늘도 귀찮은 일이 생기는 날이라면 '3초의 법칙'을 생각하며 일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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