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카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머리말
경제 유튜버 슈카. 30만 구독자 시절부터 꾸준히 보던 채널인데, 이제는 어느덧 구독자 360만을 넘으며, 더 이상 나만 알고 있던 작은 유튜버가 아니게 되었다. 5년 만에 12배 가까이 성장한 채널을 보면서 나름 커리어적으로 롤모델이라 생각해온 인물이라, 그런 슈카가 팝업스토어를 연다니, 어떻게 준비했을지 너무 궁금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성수로 향했다.

🌞 성수 도착과 웨이팅
팝업스토어 오픈은 11시라 이보다 약간 이른 시간인 10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어마어마했다. 당연히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는 줄이라 생각했는데, 단순 대기 줄이 아닌 ‘웨이팅 줄’이었다. 웨이팅을 걸기 위한 대기줄에 서서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야 캐치 테이블을 통해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 첫날의 날씨는, 한여름답게 32~33도에 육박했는데 나무 하나 없는 성수 거리에서 서 있으니 땀을 비오듯이 흘려 기다리기 힘들었다.

10시45분부터 한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12시에 캐치 테이블을 통해 웨이팅을 걸었는데, 300번대에 걸렸다. 옆에서 안내하는 직원은 “15시쯤 오시면 돼요”라고 말을 했기에 그동안 시간을 보낼 장소가 필요했다.

🖥️ 기다림의 시간
중간에 근처 다른 팝업을 구경할까 했지만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해서 엄두가 안 났다. 결국 매머드커피에서 XL 사이즈의 아아를 구매하고 , 성수에 나온 김에 아쉬워 잠깐 돌아다니다가 더는 못 버티겠어서 PC방으로 피신했다. 너무 더워서 일부러 에어컨 바로 아래 자리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예상보다 대기 인원이 줄지 않아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다.

🥐 입장과 구매
입장은 처음에 안내해준 직원이 말해줬던 것과 다르게 1시간이나 더 늦어진 16시부터 들어갈 수 있었다. 바로 입장할 수 있다는 캐치 테이블 앱의 알림과는 달리 10분 정도 더 기다린 뒤 드디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의였던 점은 미에로 화이바 페트병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는 점이다. 웨이팅 줄 설 때 미리 나눠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아쉬웠다.

빵은 1인당 3개까지만 구매 가능했다. 나는 마들렌 2개, 감자빵 1개, 소시지빵 1개를 골랐다. 마들렌은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2개를 하나로 치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논란의 소금빵은 이미 품절 상태라 구매할 수 없었다. 케이크는 날씨와 평소에 단것을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구매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에 구매한 빵의 가격은 총 7,900원이었다. 성심당처럼 “착한 가격”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맛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순서를 따지자면 소시지빵 > 마들렌 > 감자빵 순으로 평가하고 싶다. 소시지빵은 소시지가 실하게 들어 있어 가성비가 확실히 좋았고, 마들렌은 폭신한 무난한 맛. 감자빵은 그냥 평범했다. 함께 먹어본 지인은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다”라고 평했는데, 나를 비롯한 또 다른 친구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를 못 느꼈다.
☎️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

.대기 중 직원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됐는데, 원래는 3일만 운영하려던 걸 반응이 좋아 일주일로 늘렸다는 얘기가 있었다. 심지어 장기적으로 한 달 프로젝트로 갈 수도 있다는 뉘앙스까지 곁들여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칭찬하고 싶은 건 직원 응대였다. 포장과 계산, 진열 정리까지 모두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 보통 팝업스토어는 임시 운영이다 보니 응대가 불친절한 경우도 많은데, 이번엔 글로우 성수 쪽에서 협업한 직원들이 응대를 맡은 듯했는데 친절해서 좋았다. 덕분에 전반적인 경험이 깔끔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 총평
전체적으로 맛은 평범했다. 성심당이나 고급 베이커리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고, 가격이 착한 동네 빵집 정도라 생각하면 만족할 만하다. 최근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골목상권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과거 통큰치킨처럼 잠깐 화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상시 운영 매장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빵집이니까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 되면서 가격은 저렴하게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보여지기 때문이다. 다만 지점이 늘어나면 창업주의 철학이 반영되면서까지 관리 하기가 어려워질 테니,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운영하는 게 이상적일 것 같다.
✅ 세 줄 요약
• 성수에서 열린 슈카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3시간 반 웨이팅 끝에 입장
• 소시지빵이 가장 맛있고 직원 응대도 친절했지만, 닌이나 알상루는 보지 못해 아쉬움
• 전반적으로 평범하지만 가격 메리트와 경험적 재미는 확실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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