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나의 축구력은? 축구 레벨 시스템 후기

1️⃣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머리말

  20대 시절만 해도 동네에서 축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대학생이라는 신분 덕분에 방학이 존재했고, 여름과 겨울마다 친구들과 모여 공을 차곤 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축구와 멀어졌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과 취향이 맞기도 어려웠고,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축구를 해 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축구하는 모습

  운동장이나 풋살장에 가도 축구하는 사람 자체를 보기 어려워 용병으로 참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튜브 쇼츠에서 아마추어 축구 리플레이를 보면서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축구 DNA가 깨어났다. 혼자서라도 축구를 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예전에 봤던 ‘플랩’이라는 축구 앱이 떠올랐다. 직장인들도 쉽게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 같았다. 그렇게 플랩을 이용해 경기를 뛰고 온 후기를 작성해 본다.

2️⃣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매치 예약

플랩풋볼 토스 퀵 계좌이체 영수 내역

  플랩을 이용하면 본인이 활동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가까운 경기장과 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매치를 선택한 후 결제를 완료하면 예약이 확정된다. 참가비는 대체로 11,000원이며, 결제 방식은 계좌이체와 카드 결제가 지원된다. 특히 토스퀵계좌와 연동되어 있어 별도의 페이앱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었다.

3️⃣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매치 후기

(1) 용산역 더 베이스 경기장 후기

  첫 매치는 용산역 인근 풋살장에서 진행했다. 퇴근 후 접근성이 가장 좋았고, 매치 난이도도 적당해 보여 선택했다. 경기장까지 가는 길이 복잡했지만, 플랩에서 제공하는 노션 가이드를 참고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용산역 더 베이스 풋살장 전경

  구장은 여러 개가 있었으며, 두 번째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한 팀당 6명씩, 총 3팀이 3파전을 펼치는 방식이었다. 팀은 조끼 색상(옐로우, 레드, 블루)으로 구분되었는데, 수준별로 색상이 다르게 배정되는 듯했다. 옐로우(초심자), 레드(중수), 블루(고수)로 나뉘는 느낌이었다.

용산역 더 베이스 풋살장 맨유 경기장 모습

  경기는 한 라운드당 15~20분씩 진행되었으며, 골키퍼는 7분마다 돌아가면서 맡았다. 한 사람이 계속 골키퍼를 맡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직장인 참가자가 많아서인지 과열된 플레이 없이 부드럽게 진행되었으며, 누군가 넘어지면 경기를 중단하고 안전을 먼저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모란 풋살장 안내 표지판

(2) 성남 모란역 풋살장 후기

  3월 연휴 기간 동안 성남 모란역 근처 풋살장에서 열린 매치에 참가했다. ‘루키’ 수준의 경기였고,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했다. 하지만 대부분 첫 매치를 뛰는 참가자들이어서 예상과 달리 경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 옐로우 팀에 배정되었지만 친구끼리 온 참가자들이 많아 블루 팀으로 변경되었다.

성남 모란역 풋살장 경기 전 조끼

  경기 진행 방식은 용산과 동일했지만, 시설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용산 경기장은 6개 이상의 코트가 있어 휴식 공간이 충분했지만, 성남 경기장은 옥상에 위치한 단일 코트였다. 특히 화장실이 4층에 있어 불편했고, 별도의 흡연 구역이 없어 일부 참가자들이 경기장 옆에서 흡연을 하는 문제가 있었다.

성남 모란역 풋살장 경기 중인 모습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성남 경기장은 팀을 구성해 방문하지 않는 이상 재방문 의사는 낮을 것 같다.

4️⃣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플랩 레벨 시스템 

  경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플랩의 레벨 시스템이었다. ‘루키 < 비기너 < 아마추어 < 세미프로’ 등급이 있으며, 각 단계에서 숫자가 높을수록 더 높은 실력을 의미한다. 블로그 후기를 보면 ‘세미프로’ 등급은 경기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실력자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내가 참가한 경기에서는 해당 등급의 플레이어를 만나지 못했다.

플랩풋볼 레벨 시스템 개편 안내 <출처 : 플랩풋볼>

  ‘아마추어3’ 등급까지는 학창 시절 구기 대회에 나간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초보자의 경우, 적당한 난이도를 찾기 위해 경기 등급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5️⃣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플랩 레벨 부여 방식

  경기에 참가하면 매니저가 플레이어의 실력을 평가해 레벨을 부여한다. 하지만 한 번의 경기로 레벨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소 2회의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레벨이 부여 되는 시점은 두번째 경기를 치른 매니저가 참가자들로부터 상대 평가를 종료한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마음편히 두번째 경기를 치룬 다음날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속편하다.

플랩풋볼 앱 경기 후 평가 화면

  첫 경기 후 매니저에게 평가 시스템에 대해 물어봤더니 “대부분 아마추어 등급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팀 운과 본인의 컨디션도 등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피드백을 참가자들에게 받았다. 두 번째 경기 후, 다른 매니저에게 추가로 물어보니 실제 평가 반영은 참가자들의 투표보다는 매니저의 경기 평가 점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평가 시스템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경기 종료 후 평가

지인 반응(상)과 아마추어2 등급 확정 모습

  두 경기를 마친 후 드디어 내 레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추어2’ 등급을 받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점수여서 만족스러웠다. 생활 체육 수준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꾸준히 참가하면 더 높은 레벨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혼자 참여했을 때 팀 운에 따른 피로도가 꽤 높아 자주 참여할지는 고민이 필요할 듯하다.

7️⃣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플랩 이용 총평

1) 앱: UI/UX가 직관적이고, 회원가입이 간편하여 사용이 편리했다.
2) 매니저: 경험한 두 명의 매니저 모두 친절하고 경기 운영이 원활했다.
3) 이용자: 초반에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팀 운’이 경기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4) 평가 시스템: 혼자 참여할 경우 팀 운이 중요하며, 자기중심적인 플레이어를 만날 확률이 낮은 ‘아마추어2’ 이상의 경기 선택이 유리하다.

플랩풋볼 경기 예약 전 참가자 평균 레벨 확인창

총평: 단순히 축구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플랫폼이다. 2시간 경기당 11,000원이면 가성비도 훌륭하다. 다만, 팀 운과 시설 차이 등을 고려하여 경기장과 매치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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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줄 요약 보기🤖]

✅1. 플랩은 직장인도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예약과 결제가 간편하다.

✅ 2. 경기장 환경과 팀 운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성남 경기장은 시설이 부족했다.

✅ 3. 가성비가 뛰어나지만, 경기장과 팀 구성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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