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노스포 감상평

2025. 3. 26. 00:00·영감과 취향/영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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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노스포 감상평 : 머리말

  퇴근 후 집에서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하다 보면, 넷플릭스에서 크롬을 통해 새로운 작품이나 홍보하고 싶은 작품을 추천해주곤 한다. PC 환경에서 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모바일에서 한 번쯤 넷플릭스 광고 푸시를 받은 적이 있을 텐데,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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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연상호 감독 신작 계시록 포스터

  요즘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저축을 많이 하다 보니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대신할 간접 체험으로 영화 감상이나 독서를 자주 하게 된다. 점점 날이 더워지는 요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서 보낸 푸시 광고를 보고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을 감상하게 되었다.

2️⃣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노스포 감상평 : 줄거리

  개척교회에서 신앙을 전파하는 성민찬 목사는 비 오는 날 우연히 교회를 찾은 한 남자를 맞이하게 된다. 행색이 초라했지만, 누구든 사랑해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하려 했던 그는 이 남성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남자는 최근 출소한 범죄자였다. 그가 사라짐과 동시에 교회를 다니던 여중생도 실종되면서, 성 목사는 그를 추적하게 되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진다.

3️⃣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노스포 감상평 : 후기

1. 난해함

  사회 고발 작품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 기대했지만, 이번 영화는 감독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아 다소 싱거운 느낌이었다. 어떤 사회적 이슈를 비판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영화 제목 계시록이 영화의 내용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도 당황스러웠다.

2. 주연

  짧은 러닝타임 속에 너무 많은 주연 배우가 등장하다 보니, 이야기의 집중도가 떨어졌다. 초반에는 목사 역할을 맡은 류준열 배우가 중심을 잡지만, 이후 여러 인물이 주연급으로 등장하면서 각자의 서사가 펼쳐진다. 그 결과, 영화가 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경향이 강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급하게 끝맺음을 지은 듯한 결말이 아쉬웠다.

4️⃣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노스포 감상평 :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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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연상호 감독 작품 모음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챙겨볼 필요는 없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연상호 감독의 특기인 ‘사회비판’이 가장 돋보였던 작품은 서울역이었다고 생각한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실사 영화 정이와 계시록에서는 그런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불호인-연상호-감독-작품-이미지
개인적으로 불호인 연상호 감독 작품

  부산행 이후로 연상호 감독은 큰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기대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 같다. 인터넷 기사에서는 계시록의 감상 포인트를 분석한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넷플릭스 측에서 마케팅에 상당히 신경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기대하고 본 작품이지만, 연상호 감독의 영화력이 다시 살아나기 전까지는 그의 신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AI 3줄 요약 보기🤖]

✅1. 연상호 감독 특유의 사회 비판 요소가 약하고, 제목 계시록이 내용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함

✅ 2. 주연이 많아 이야기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서사가 산만하게 전개됨

✅ 3. 부산행 이후 흥행작이 없고, 마케팅에 힘을 준 듯한 느낌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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