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노스포 후기 : 머리말
에이리언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 등장했다. 유년시절 해당 작품을 처음으로 OCN을 통해 보았을 때에는 무섭기만 했는데 모르는 사이의 에이리언 괴수 디자인에 매료 되어 열혈한 팬이 되었다. 청소년기에는 에이리언 피규어를 소장하고 싶을만큼 해당 작품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2000년도 전에 나온 작품들은 모두 작품성, 스토리, 세계관 등 모두 탄탄했지만 이후에 나온 시리즈들은 아쉽게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리즈물을 즐겨 보는 사람으로서 영화 에이리언의 외전 작품들을 모두 영화관에서 보고 왔는데 다음 작품을 위한 작품들만 개봉하게 되어 무척 실망스러워 하고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다르다는 평론가들과 미리 작품을 감상하고 온 유튜버를 비롯하여 미리 보고 온 직장 동료들도 호평을 했기에 속는 셈치고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보고 와야겠다고 마음 먹고 왔다.
2️⃣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노스포 후기 : 줄거리
2000년도 이전에 개봉한 에이리언1편과 2편 사이에 발생한 일을 다루는 외전 작품으로서 작중 주인공들이 식민지 행성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다른 행성으로 넘어가기 위해 버려진 우주선 내부에 남아 있는 냉동수면 포드를 빼돌릴려다 갑자기 에이리언을 맞이하게 되면서 우주선을 비롯한 우주 정거장 속에서 에이리언들을 피해 생존하는 내용을 다룬다.
3️⃣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노스포 후기 : 후기
성인이 된 이후 영화관에서 본 에이리언 시리즈 중 가장 최고의 작품이었다. 먼저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나 프로메테우스는 관람을 마치고 나서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간만에 에이리언 다운 에이리언 영화를 보고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평론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까지 한번쯤 볼만하다고 추천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1) 연기력
해외에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신성 배우들만 등장하여 기존 에이리언 시리즈와 달리 연기력이나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다들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우주선에서 맞딱뜨린 괴물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이입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연기력으로 유명한 배우들이라고는 했지만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을 수 없었는데, 작품을 관람하며 그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2) 긴장감
2000년도 이후에 접어든 에이리언 작품들과 달리 예전에 봤던 공포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에이리언 작품이라 좋았다. 어두운 우주선 환경을 적절히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적절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게 해줘 과거의 에이리언 시리즈를 다시 재현한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영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작중 인물들이 우주선에 진입한 이후부터 영화관을 나오기까지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관람할 수 있었다.
(3) 전개 속도
요즘 나오는 영화들과는 다르게 전개 속도가 무척 빠르다. 어떻게 보면 불필요할 수 있는 인물들 마다의 이야기들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여 주요 스토리인 에이리언에 대한 서사로 빠르게 넘어간다. 덕분에 자칫하면 늘어질 수도 있는 구간인데 이런 것들을 편집하여 러닝 타임 동안 영화에 빠져서 볼 수 있었다.
(4) 개연성
영화를 평가하는데 있어 이야기의 개연성을 중요한 요소로 꼽는데, 누가 보더라도 작중 인물들이 하는 행동을 이해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었다. 억지스럽거나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답답한 주인공들도 등장하지 않아 좋았다. 화면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관객들을 끊임없이 설득해야 하는데 매 순간마다 적절한 개연성을 주면서 인물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음을 개연성 있게 감독이 잘 설득했다.
4️⃣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노스포 후기 : 총평
에이리언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히 감상을 추천한다. 세계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해주며 과거의 작품들과 비슷한 점들이 많아 옛 에이리언 작품의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다만, 잔인한 장면들도 과거 수위와 똑같기에 잔인한 장면을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본 작품의 지휘봉을 잡은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역량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었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려준 공포 영화 “맨 인 더 다크”의 감독인데 특유의 어두운 배경을 잘 활용하는 능력과 개연성을 통해 예전 에이리언 시리즈를 재현해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간만에 에이리언 시리즈 영화를 극장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깝지 않았기에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다른 에이리언 시리즈의 지휘도 맡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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