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노스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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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노스포 후기 : 머리말

  대 코로나 유행 시기에 넷플릭스를 타고 유행했던 영화가 일부가 있었는데 이번에 보고 온 영화의 시리즈 물 서막을 알린 '콰이어트플레이스'다. 외부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넷플릭스를 감상하면서 해당 작품을 추천해줬던 기억이 있다. 당시 지인의 추천을 받아 콰이어트플레이스를 재밌게 보고 넷플릭스로 해당 작품을 보고 대략 1년 정도 후에 극장가에서 후속작인 콰이어트플레이스2를 보고 왔다.

영화-콰이어트-플레이스-첫째날-포스터-사진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포스터

  일반적으로 본편보다 못한 속편들이 많았지만, 콰이어플레이스 세계관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하여 올해 새롭게 개봉한 외전 작품도 영화관에 가서 보기로 결심했다. 본 작품의 특성상 어두운 장면들이 많아서, 스마트폰을 통해 보거나 집에 있는 TV로 보면 장면이 잘 보이지도 않고, 현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평가를 보지 않고 퍼스트 무버로 보고 온 것은 나의 명백한 오판이었다.

2️⃣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노스포 후기 : 줄거리

  영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콰이어트플레이스 세계관에서 작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고 하고 있는 소리에 민감한 괴물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으며, 세계가 멸망하는 당일의 참담한 현상을 다룬다. 외전 작품인 만큼 기존에 있던 등장인물들은 나오지 않고, 외전 작품에서의 새로운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 남는지, 괴물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인류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영화의 주를 이룬다.

3️⃣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노스포 후기 : 후기

  영상 광고나 포스터를 보았을 때 기존에 나오던 주인공들이 어째서 안나오나 싶었다. 영화 후반부 쯤에는 나오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나오질 않아서 결국 답답한 마음에 유튜브를 찾아보게 되었다. 애초에 전편들의 담당을 맡았던 감독이 아닌 새로운 감독의 손에 의해 탄생한 독자적인 작품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시리즈로 보아야 하니 어떻게 보면 기존의 주인공들이 안나오는 것들은 당연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작품 이름과 같이 첫번째 날에 일어난 사건들이나 작중에 등장하는 괴물에 좀 더 초점을 맞췄을 줄 알았는데 이를 완벽히 빗나게 되어,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이 괴물이 어떻게 나와서 세상에 소리가 사라지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며 해당 작품을 보았을텐데 어찌 보면 이전 작품들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들로 꽉 채워진 영화를 보며 다들 실망감을 금치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추가로 콰이어트플레이스라는 영화가 시리즈가 거듭 될 수록 가장 최초에 공개 되었던 영상에 비해 점점 현실성과 개연성이 떨어짐을 느낀다. 이번에는 고양이가 등장하게 되는데 해당 캐릭터로 하여금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전개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이것도 감독의 어떤 장치로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유튜브를 찾아보고 나서야 고양이가 굳이 등장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성을 강조하는 장르인 생존물에서 굳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감독의 의도를 납득하기 어려웠다.

  주관적으로 가장 좋은 영화는 작품을 통해 관객이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끔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본 작품의 경우 감독의 역량이 시리즈 물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추후 어떻게 시리즈를 다시 흥행하게끔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2편에 이어 3편까지 대중들의 흥미를 끌기에 어려워 마지막 작품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싶다. 최근에 극장가에 방문해 관람한 영화 중 단언컨데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으로 평가한다.

  본인이 진정 콰이어트 플레이스라는 작품의 열렬한 지지자가 아니라면 굳이 시간을 투자하면서 볼 필요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 킬링 타임용으로도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이니 본편의 좋은 추억만을 간직하길 바라며 도전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디 기존에 작품을 담당하던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붙잡아 본인이 구축한 세계관을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근래에 나온 괴물 재난 영화 중 가장 퀄리티가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회차를 거듭 할수록 실망감만 커져가서 굉장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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