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노스포 후기 : 머리말
연초에 액땜을 크게 했다. 지난주 초에는 열이 39.5도에 육박하는 등 새해 맞이를 혹독하게 치렀다. 그나마 신정이 껴 있는 덕분에 버틸 만했는데,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연차를 쓰고 휴식을 취했을 것이다. 약 4일 내내 앓아 누운 탓에 머릿속에 무엇인가를 넣고 싶어지는 욕망이 점차 커져 갔다. 매일 보는 유튜브 말고, 조금 더 재밌는 영상물을 보고 싶었는데, 드라마는 너무 길고, 아는 영화는 지루할 것 같던 찰나 넷플릭스 앱을 통해 알림이 하나 왔다.
아마도 작년의 내가 알림 처리를 신청해 두었던 모양인데, 월레스와 그로밋 신규 시리즈가 등장했다는 알림이었다. 지난 연말은 도통 연말 같지 않았기에, 뒷북치는 느낌이지만 홀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어, 운치 있게 자취방의 모든 불을 끄고 월레스와 그로밋을 감상했다. 영상을 시작하자마 유년 시절이 떠올랐다. 어렸을 적 비디오 가게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절 월레스와 그로밋을 많이 봤기에 예전의 향수가 떠올랐다.
2️⃣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노스포 후기 : 줄거리
월레스와 그로밋 극장판에서 무표정한 악역을 담당했던 펭귄🐧, 페더스 맥그로가 월레스와 그로밋을 찾아왔다. 동네에서 유명한 발명가인 월레스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감옥인 동물원에서 전해 듣고, 그들에게 복수를 펼친다. 이번에 이어지는 복수는 월레스가 발명한 인공지능 노움(난쟁이) 로봇을 통해 진행되는데, 이번에도 월레스와 그로밋은 페더스 맥그로를 이겨낼 수 있을까?
3️⃣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노스포 후기 : 총평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본 영화다. 지점토 같이 생긴 친구들이 나와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안정적인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내용은 어느 정도 예상이 많이 되어서 재미 요소로는 추천하기 어렵지만, 유년 시절의 향수를 떠오르게 하며 비자극적인 영화를 찾고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요즘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은 너무 색상이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아 되려 피곤해지곤 하는데, 월레스와 그로밋을 보며 익숙함이 때로는 안정감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개봉일 정도인데, 영화 배경이 크리스마스와 잘 맞아서 그렇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제작 국가인 영국에서는 12월 25일에 딱 맞춰 개봉했는데,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도 동일한 날에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들과 보기에도 좋고 배경도 크리스마스와 맞물려 지금보다 더 인기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같은데, 추후에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AI 3줄 요약 보기🔍]
✅1. 넷플릭스에서 월레스와 그로밋 신규 시리즈를 감상했다.
✅ 2. 펭귄 악당의 복수극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편안한 영화다.
✅ 3.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이 아쉬우나,
비자극적 영화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영감과 취향 > 영상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스토브리그 노스포 후기 (0) | 2025.01.16 |
---|---|
영화 그녀가 죽었다 노스포 후기 (0) | 2025.01.15 |
스포주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감상 후기 (0) | 2025.01.04 |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노스포 감상 후기 (2) | 2024.11.22 |
넷플릭스 영화 탈주 노스포 감상 후기 (2)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