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첫 KFC 치킨 나이트 이용 후기 : 머리말
내게 KFC는 유독 유년 시절의 추억이 많은 후라이드 치킨 기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미국에 살며 부모님을 통해 자주 먹던 기억이 있고, 온라인 게임을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게임 기업인 넥슨과의 콜라보로 KFC에 대한 기억이 많다. 하지만 당시 농촌에서 지냈기 때문에 넥슨에서 진행하는 KFC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당시에 어린 생각으로는 성인이 되면 마음껏 KFC도 먹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성인이 되고 나니 국내에 다양한 후라이드 치킨 브랜드가 성행하면서, 나름 후라이드 치킨의 대명사라 불리던 KFC가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국내의 특수성 때문에 본고장인 미국에 비해 잘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11월 자취를 시작하면서 거주지 근방에 KFC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KFC 치킨을 먹어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여서, 국내 KFC 치킨 맛이 항상 궁금했다. 11월부터 2월까지 네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2월이 되어서야 치킨 나이트 이벤트를 경험하게 되었다. 배달 앱을 통해 90% 이상 치킨을 시켜 먹는 사람으로서 치킨 나이트 이벤트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2️⃣ 생애 첫 KFC 치킨 나이트 이용 후기 : 행사 내용
의외로 사람들이 KFC에서 매월 11일에 '치킨 나이트'라는 행사가 개최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름만으로 행사 내용을 유추하기는 어렵지만, 치킨 닭다리 모양을 한 11일마다 KFC에서 판매하는 일부 치킨을 1+1로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 이름처럼 21시부터 2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 지점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아니므로 방문 전에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는 지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생애 첫 KFC 치킨 나이트 이용 후기 : 치킨 나이트 후기
(1) 치킨
이번 행사에는 총 세 가지 종류의 치킨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핫크리스피 치킨'과 '갓양념치킨'을 주문했다. 두 상품 모두 뼈가 있는 치킨이며, 개별적으로 부위를 선택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퍽퍽살보다 부드러운 살을 선호하기 때문에 닭다리가 있었던 '갓양념치킨'이 더 맛있었다. 양념 또한 너무 달지 않아 텁텁한 맛이 없어서 남은 소스까지 먹게 되었다.
핫크리스피 치킨은 우리가 평소 일반적으로 먹는 치킨 맛인데, 튀김옷이 얇아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유사한 제품으로는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후라이드 치킨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다만, 염지는 롯데리아 쪽이 더 잘된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으니 만족스러웠다.
위 두 치킨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처음에 주문하지 않았던 '갓양념통다리'를 추가로 주문했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보다 양념을 선호하기 때문에 양념통다리를 선택했다. 처음에 양념통다리를 시키지 않은 이유는 퍽퍽살일까 봐 고민했는데, '통다리'가 들어가는 메뉴는 모두 부드러운 살로 구성되어 있었다. 흡사 닭의 목이나 치킨을 먹을 때 나오는 야들야들한 살로 이루어져 있어서 먹기 좋았다. 다만, 퍽퍽살보다 포만감은 적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될 것 같다.
(2) 햄버거
과거에는 종종 서울에 놀러 나오거나 인천공항에 들렀을 때 간식으로 KFC에 들러 햄버거를 먹곤 했는데, 치킨 나이트 행사를 알아보기 위해 KFC 앱에 가입했다가 웰컴 쿠폰을 받아 징거버거도 함께 주문했다. KFC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단돈 1,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다. 국내 치킨 햄버거 브랜드의 강자인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를 생각하고 먹었지만, 겉모습만 비슷할 뿐 패티가 퍽퍽살이라 음료 없이 먹기 불편했다.
(3) 코울슬로
본래 피자, 햄버거, 치킨과 같은 배달 음식을 먹을 때 소스 외에 잘 곁들여 먹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먼저 치킨 나이트 이벤트를 경험한 친구가 코울슬로를 강력 추천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
가격은 2,000원으로 사이드 치고는 비싼 편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먹어보니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 유학 시절 먹었던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와 맛이 비슷한데, 여기에 마요네즈가 약간 추가된 맛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의 느끼함을 단번에 잡아줘 추가적인 치킨을 주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4️⃣ 생애 첫 KFC 치킨 나이트 이용 후기 : 총평
KFC가 도보 10분 내외에 있다면 한번쯤 참여해 볼 만한 행사다.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치킨을 10,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놀라운 가성비를 보여준다. 지금은 날이 추워 포장해 갈 경우 맛이 없을 것 같아 도보로 매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에는 KFC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무쪼록 한번쯤 꼭 참여해 보고 싶었던 이벤트였는데, 기대를 충족시켜 줘서 좋았고, 추후 다른 메뉴를 먹기 위해 행사에 재참여할 예정이다.
[🤖AI 3줄 요약 보기🤖]
✅1. KFC 치킨 나이트 후기:
1+1 행사로 핫크리스피, 갓양념 치킨과 징거버거,
그리고 코울슬로를 저렴하게 즐겼다.
✅ 2. 양념치킨과 통다리가 특히 맛있었고,
코울슬로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 3. 가성비 좋은 행사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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