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머리말
나날이 치솟는 물가 때문에 상품들 역시 연이어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특히나 해외 수입 식품의 가격 인상이 단행 될 경우 댓글창에는 유통사를 겨냥한 비난의 댓글이 자주 보인다. 가격 인상 기사와 관련하여 단골로 비난 받는 기업이 있는데 바로 LG생활건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LG와 식품 간의 연관성이 무엇인지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국내에서 코카콜라 계열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꾸준히 가격을 인상시켜와 소비자의 불만이 크다. 2010년대 들어서 매년 가격 인상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다 국민 소득이 더 높은 일본에 비해서도 콜라 가격이 거의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가격 비교 사이트인 글로벌 프로덕트 프라이스 닷컴을 살펴보더라도 92개국 중 한국 콜라 가격은 14위를 차지했다.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각각 55위와 66위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에서 코카콜라 계열사의 음료를 담당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워낙 가격 인상과 관련하여 많이 봤기에 익숙한 유통사이지만 다른 수입 제품의 경우 유통사가 어디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LG생활건강과 코카콜라의 사례 이외에도 국내에서 해외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있을 것 같았다. 어떤 기업에서 해외 상품을 다루는지 호기심이 생겨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하게 되었다. 국내에 별도의 지사를 둔 기업은 제외하였고 분야는 가장 익숙한 식음료로 제한했다.
2️⃣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LG생활건강
(1) LG생활건강 유통중인 해외 음료
LG생활건강은 국내 코카콜라 계열사와 관련된 음료 판매의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코카콜라 계열사라고 하면 잘 와닿지 않을텐데 코카콜라에서 판매중인 음료는 다음과 같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킨사이다, 환타, 닥터페퍼, 암바사, 선키스트, 미닛메이드, 파워에이드, 토레타, 몬스터, 글라소워터, 씨그램이 존재한다.
코카콜라 계열사는 단순히 탄산음료만 취급하는 것을 넘어 과일 음료, 이온 음료, 탄산수 등 음료수와 관련된 많은 상품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7년 10월부터 LG생활건강이 현지 법인인 한국코카콜라를 인수하여 오늘날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중 음료부분이 기존 13%에서 36%까지 상승하여 LG생활건강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 하여 음료사업 비중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3️⃣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롯데
(1) 롯데 유통중인 해외 음료
롯데에서 유통중인 수입 상품으로 눈여겨볼 제품은 펩시 계열사의 제품이다. 앞서 소개한 LG생활건강에서 코카콜라 계열사와 관련된 제품을 유통하자 이와 대조적으로 롯데칠성음료에서는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펩시코의 펩시 콜라를 유통한다. 또한 코카콜라 산하 파워에이드의 라이벌인 게토레이 역시 이곳에서 담당하고 있다. 덧붙여 일본 맥주인 아사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 롯데 유통중인 해외 식품
국내에서 펩시코의 유통권을 롯데에서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펩시코 계열사의 식품 유통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펩시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이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호기심이 생길 수 있는데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미 먹어본 경험이 있는 제품이다. 의외로 펩시코 계열사의 과자는 치토스와 도리토스이다.
4️⃣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OB맥주
(1) OB맥주 유통중인 해외 음료
사명에 걸맞게 주류와 관련된 수입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해외 수입 맥주를 주력으로 유통하고 있는데 대부분 유럽, 미국 출신의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중인 수입 맥주는 호가든, 구스 아일랜드, 버드와이저, 스텔라, 하이네켄의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5️⃣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매일유업
(1) 매일유업 유통중인 해외 음료
이번에 유통사를 조사하며 가장 놀랐던 기업이다. 매일유업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유제품 관련 상품만 다루는 기업인줄 알고 있었다. 유제품과 관련된 해외 상품으로는 ‘아몬드 브리즈’가 유일하다. 다른 수입 제품으로는 의외로 맥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의 에비스, 삿포로 맥주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 매일유업 유통중인 해외 식품
국내 3대 유제품 업계로 유명해서인지 해외 수입 유제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초콜릿 제품인 페레로로쉐, 허쉬, 누텔라, 킨더의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과거에는 오레오 유통 사업을 전담하였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동서식품에 내어주었다.
6️⃣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동서식품
(1) 동서식품 유통중인 해외 음료
보리차, 맥심, 카누로 유명한 동서식품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수입 제품은 스타벅스 커피이다. 신세계에서 스타벅스코리아를 인수했기 때문에 의아해 할 수 있는데 동서식품에서 담당하고 있는 제품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캔 혹은 병에 담긴 제품이다. 스타벅스 더블샷과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의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2) 동서식품 유통중인 해외 식품
동서식품에서는 수입 비스캣류를 유통하고 있다.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오레오와 리츠(크래커)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시리얼류도 담당하고 있는데 포스트 계열사의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시리얼 코너에서 ‘포스트’라는 제품이 들어간 모든 것들 것 동서식품에서 유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7️⃣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농심
(1) 농심 유통중인 해외 음료
과거 롯데 계열사였던 농심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수입 음료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유년시절 물총으로 활용하기도 했던 독일의 파워 오투를 수입하고 있다. 이외에 친숙한 제품들은 포카리스웨트, 웰치스, 카프리썬이 존재한다.
(2) 농심 유통중인 해외 식품
앞서 소개했던 유통사들과 달리 농심에서는 자잘한 크기의 수입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허쉬 리세스, 츄파춥스, 멘토스의 국내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상품으로는 감자칩의 대명사인 프링글스가 있다.
8️⃣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해태
(1) 해태 유통중인 해외 식품
국내 과자 유통업체인 해태 역시 수입 식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산 제품은 롯데에서 전담하고 있을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해태에서 꽤나 유명한 브랜드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빼빼로의 아성에 밀려 아류작 취급을 받던 포키, 매니아 층이 두터운 자가비 그리고 고소해서 인기가 많은 오사쯔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세 제품 모두 일본산 과자다.
9️⃣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서영이앤티
(1) 서영이앤티 유통중인 해외 식품
생소한 기업이지만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친숙할 것이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목캔디인 ‘호올스’를 담당하고 있다. 수입 초콜릿 역시 일부 담당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밀카, 토블론의 국내 공식 유통업체이다.
🔚 수입 식음료, 국내 유통사 총정리 : 마무리
일부 대기업에서 독점적으로 수입 식품 유통을 전담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다양한 기업에서 전담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유통사 조사를 하며 의외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도 확인할 수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기업도 존재했다. 조사를 진행하며 하나의 제품이 유통사를 꾸준히 옮겨 다니는 것 역시 확인했지만 글이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 현재 기준으로 작성하게 되었다.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졌던 사람들의 호기심이 해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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