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플립5 구매 후기 Z플립3과의 비교 : 머리말
출시 된지 벌써 1년이 지난 지금 Z플립5로 휴대폰을 바꾸게 되었다. 누군가는 옆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운 좋게도 저렴한 가격에 업어 올 수 있게 되어 중고로 구매하게 되었다. 원래는 Z플립7까지 버티다가 변경을 하려고 했는데 지인이 40만원에 해당 기기를 처분하겠다고 먼저 제안을 해줘서 망설임 없이 휴대폰을 변경했다. 고민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구매 시점에서 S급 중고 가격이 60만원대에 있었고 기기 전면 리퍼가 완료 되었기 때문이다.
휴대폰 변경은 6월 경에 마무리 하였고 실사용한지 어느덧 3개월을 지난 시점이 되었기에 후기 작성을 결심하게 되었다. 어떤 물건이든지 누군가에게 알려주거나 비교를 하기 위해서 최소한 3개월 정도는 사용해봐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기존에도 플립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활한 비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Z플립6이 출시된 시점에 플립5로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 Z플립5 구매 후기 Z플립3과의 비교 : 장점
(1) 사양
플립3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사양인데 이 부분을 완벽하게 해소 시켜줘서 좋았다. 플립3 CPU는 갤럭시21과 동일해서 성능적으로 아쉬움이 컸다. CPU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비해 커버 디스플레이까지 있어서 발열이 굉장히 심해서 사용할 때마다 터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 반면 플립5의 경우 CPU 성능이 대폭 확대 됨에 따라 발열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 들었다.
출시 시기가 대략 2년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CPU 성능도 이와 일치하게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플립 시리즈 특성 상 발열이 일반 바형 스마트폰 보다 심하기는 하지만 터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발열은 줄어들었다. 특히나 한 여름에도 실사용을 해봤는데 플립3 만큼의 발열은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다.
추가로 CPU 성능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휴대폰으로 다양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고, 이후 다시 앱을 실행하더라도 리프레시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조금 유난을 떨자면 2~3일 정도 사용한 앱의 경우 꺼지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대폭 향상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사진 편집 어플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작업 속도가 빠르게 향상되어 편집 기능을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해소 되었다.
(2) 커버 디스플레이
기존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 1.9인치였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 하면서 3.4인치로 전작에 비해 1.5배 가량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경우 시인성이 떨어져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접힌 화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덕분에 휴대폰을 펼치지 않고 카메라를 찍을 수 있어 좋다.
더불어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짐에 따라 휴대폰을 펼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서 좋았다. 카카오톡도 확인할 수 있고 추가적인 앱 알림이 오는 경우 최대 5줄까지 표기 되어 어떤 알림들이 오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카카오톡을 답장할 수도 있긴한데 아무래도 화면이 그정도로 여유 있지는 않아서 자주 활용하진 않았다.
(3) 카메라
플립3와 플립5의 경우 스펙상 카메라는 동일하지만 ISP(Image Signal Processor)가 변경 되어 촬영 후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기 수월 해졌다. ISP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보정 기술을 통해 촬영한 사진의 후처리를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촬영한 결과물의 노이즈를 감소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ISP의 변경으로 인해 어두운 환경이나 확대했을 경우 더 높은 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4) 배터리
총 배터리 용량이 대략 10% 가량 상향 되면서 지속력이 좋아진 것이 확실히 체감된다. 플립3의 경우 통근 시간 40분 가량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완충 상태더라도 60% 밖에 되지 않는데 플립5의 경우 80% 가량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이동하는 경우 늘 보조 배터리를 챙겨도 모자랐는데 배터리로부터의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5) 충전속도
드디어 초고속 충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초고속 충전은 배터리가 50%미만인 경우 빛을 발휘하는데 70% 충전까지 30분이면 된다. 플립3의 경우 고속 충전까지만 지원해서 동일한 환경에서 충전하는 경우 완충까지 40분 가량 더 소요 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어 편해졌다. 특히 전날 밤 실수로 충전기를 꼽지 못하거나 야외에서 짧은 시간 충전을 하는 경우 체감이 가장 잘 되었다.
3️⃣ Z플립5 구매 후기 Z플립3과의 비교 : 단점
(1) 그립력
개인적으로 손에 쥐는 느낌은 플립3가 더 좋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짐에 따라 접은 상태에서 휴대폰을 쥐었을 때 더 미끄럽다. 반면 플립3의 경우 겉화면의 절반만 디스플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손에 쥐었을 때 미끄럽지 않아 안정감이 더 큰 것으로 체감된다. 손에 땀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나와 비슷하게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2) 무게
겨우 4g 차이인데 무게가 늘어난 것이 많이 체감된다. 플립3는 한손으로 장시간 들고 있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았는데 플립5의 경우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이 아프다. 업무 상 휴대폰으로 해야하는 일이 많아 하루에 2시간 이상은 본의 아니게 휴대폰으로 업무를 봤는데 손목에 무리가 크게 올 줄 상상도 못했다. 오죽 했으면 휴대폰 무게를 구글에 검색 해봤을까 싶다.
(3) 얼굴 인식
애플을 의식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플립3 시절에는 없던 얼굴 인식을 통한 화면 인증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폰의 경우 얼굴 인식이 잘 되는 것을 익히 알고 있어서 꽤나 기대를 했는데 본 기능만큼은 아직 삼성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단순 얼굴 인식이 안되면 상관 없는데 얼굴 인식이 되지 않으면 지문 인증 기능도 함께 잠금이 걸려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서 해제하는 경우가 잦다. 있으나 마나 한 기능 같아 보여서 결국 꺼버렸다.
4️⃣ Z플립5 구매 후기 Z플립3과의 비교 : 총평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맞이하게 되는 그 시절 워너비 휴대폰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10년간 나의 워너비 휴대폰을 떠올려 보면 노트8 > 플립3 > 플립5로 이어지게 되는데 소소한 버킷 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어서 구매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플립5 팝업스토어가 열렸을 때 실물을 보게 되었는데 1.5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구경하면서 구매 욕구가 셈 솟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 지갑 사정이 여의치 못해 좀 늦은 올해가 되어 구매했지만 워너비 폰이어서 그런지 만족도가 크다.
앞으로 어떤 스마트폰이 또 출시 될지 모르겠지만 원하는 기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플립5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으로 플립 시리즈의 경우 홀수 번 작에 기기 외형이 변경 되는 경우가 많아 플립7이나 9를 기다리게 될 것 같다. 또는 2026년 이후 애플에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애플에서 만드는 폴더블은 또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그전까지는 플립5가 부디 잘 견뎌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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