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으로 구매한 생연어 실제 후기 : 머리말
고대하던 알리 익스프레스의 광군절이 찾아왔다. 일 년 중 가장 할인 폭이 큰 순간으로 지난번 홍대 타건샵에 들러 체험한 독거미 키보드를 구매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역대급으로 할인폭이 낮은 광군제라는 명성이 자자해 건질만한 물건은 전무했다. 원하던 키보드가 아니더라도 무선 마우스를 하나 구매할까 싶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이번 광군절을 여름부터 기다리던 사람으로서 열심히 코인 출석을 했는데 사용을 못하니 안타까움이 컸다.
아마도, 최근 3년 사이에 정점에 다다른 달러 환율로 인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진행하는 할인율이 과거처럼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 결제의 경우 기본적으로 달러 결제이기 때문에 그렇다. 올해의 광군절은 아무런 소비 없이 지나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무렵, 웹 서핑을 하다가 코인 적용률이 높은 신선 식품을 발견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해본 신선식품은 바나나, 파인애플 정도인데 후기가 너무 좋았기에 속는 셈 치고 구매해 봤다.
2️⃣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으로 구매한 생연어 실제 후기 : 배송 및 포장
예상을 훨씬 웃도는 배송 시간을 자랑해 깜짝 놀랐다. 일반적으로 알리에서 주문하는 물품들은 최소 1주일은 기다려야 하는데 결제한지 하루 만에 배송되어 당황스러웠다. 더군다나 배송 당일이 토요일이었기에 놀라움은 배가 되었다. 아무래도 보통 구매하는 알리 물건들은 중국을 통해서 들어오지만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판매자 덕분에 내가 알고 있던 알리의 배송 속도가 아닌 우리나라의 택배 배송 속도로 도착한 것 같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도착했고, 이번에 확인해 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의 주 계약처가 CJ인 점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포장 역시 훌륭한 상태로 도착했다. 신선 식품 중 온도에 가장 취약한 생선류를 구매했기 때문에 혹시나 상하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물이 채워진 얼음 팩 덕분에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도착했다. 판매자가 서울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에서 보낸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온전한 상태로 물건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진공 포장된 연어를 제외하고도 한번 정도 먹을 수 있을 분량의 간장, 와사비, 초고추장 그리고 횟감을 썰 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수 키친타월도 2매가 동봉되어 있어 편리했다.
3️⃣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으로 구매한 생연어 실제 후기 : 맛
“그래서 맛은 어떤가?” 여기까지 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드는 생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국내에서 먹어본 연어 회 중에서 가장 품질이 좋았다. 처음으로 생선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다 보니 분량 감이 없어서 300g만 주문했는데 먹고 나니 왜 500g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성인 남성 혼자 회로 300g을 먹으면 비빔면 1봉지만 먹은 것처럼 약간 아쉬운 분량이다. 초대리를 통해 연어 초밥으로 만들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다 먹고 나서 떠올랐다.
4️⃣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으로 구매한 생연어 실제 후기 : 총평
이번 계기를 통해 온라인에서 신선 식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사라질 정도의 구매였다. 학부생 시절 때 당해연도 트렌드와 관련된 강의를 들을 때면 신선식품일지라도 온라인 구매가 높다고 항상 들었는데 그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대해 드디어 납득했다. 10,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집 앞까지 배송을 해주고, 마트에 다녀오는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으니 추후 핫딜이 또 뜬다면 구매 우선순위 상단에 배치하고 싶은 상품이다.
처음으로 구매하는 생선 식품이라 댓글이라는 바이럴 마케팅에 속아 돈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다. 도박수를 던진 이유는 다름 아닌 그동안 알리 익스프레스 앱을 통해 모은 코인 덕분인데 축적한 코인을 바탕으로 기본 금액의 60% 할인이 더해져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그랬다. 할인 전의 가격은 20,000원대에 육박하기에 도박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치킨 한 마리 가격이니까 말이다. 허나, 할인을 통해 10,000원 미만 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결제했다.
혹시 이번 포스팅을 보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신선 식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구매하기 앞서 반드시 판매자와 가계 위치를 확인하길 바란다. 판매자가 한국인이고, 매장 또는 창고 위치가 국내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지 살펴본 다음 마지막으로 구매자들의 후기와 사진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별로인 제품들은 구매자들이 좋지 않은 후기를 남기기에 믿고 확인해도 좋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험을 통해 추후 알리에서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구매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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