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성장세에 비해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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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T기업 성장세에 비해 제조업 성장세가 둔한 이유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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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라쿠배당토오 기업 브랜드 로고 모음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열풍이 불고 있음에 따라 국내 기업 업계에도 동일한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인터넷 혁명과 같이 IT와 관련된 기업들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이에 힘입은 기업들이 무서울 성장 속도로 커지고 있다. 과거 닷컴 버블에서 살아남은 국내 기업의 경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정도가 눈에 띄며 이를 뒤이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익숙한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가 무서울 속도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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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닷컴버블 생존기업

  사실 네이버, 넥슨, 엔씨(NC)를 제외한 국내 IT 공룡 기업들의 경우 2010년 이후로 탄생한 기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벤처캐피탈을 통해 투자금을 모아 성장하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라 볼 수 있는 카카오와 쿠팡의 경우 길어야 업력이 20년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이외 후발주자 기업들도 업계에서는 상장을 하지 않을까 하는 대중들의 기대감을 함께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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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제조업 기업 로고 모음

  IT 기업의 강세를 보며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들에 비해 상장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이 눈에 띄었다. 예를 들면, 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인 수건을 제조하고 있는 송월타월, 도시락 하면 국내에서 한 업체 밖에 떠오르지 않는 한솥 도시락, 학창 시절 우유 급식을 먹을 때 본 서울우유 등 대부분 제조와 관련된 기업의 경우 오랜 시간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하지 않고, 성장세가 일정한 경우가 잦다. 제조업 기업은 어째서 상대적으로 성장이 둔한 것일까?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해 봤다.

2️⃣ IT기업 성장세에 비해 제조업 성장세가 둔한 이유 : IT기업 강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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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도별 유행 식품 뉴스 헤드라인 모음

(1) 유행

  매년 유행하는 식음료 매장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2016년도의 대만 카스텔라, 2020년도의 달고나 커피, 2022년도의 포켓몬빵, 2023년도의 탕후루 등 대중들에게 인기를 끄는 식품이 매년 존재하듯이 기업과 사업도 비슷하다. 최근에는 IT와 관련된 열풍들이 계속해서 불고 있는데 2000년대 초의 닷컴버블을 넘어 가상화폐자산, 가상현실, NFT, 그리고 AI(인공지능) 열풍까지 IT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투자유치를 받을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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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인력 AI 생성형 이미지

(2) 인력

  어느 기업을 가나 운영에 있어 인력비를 최소화 하는 것은 중요하다. IT기업의 경우 인력을 충원하는 데 있어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나의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으며 해당 인원 홀로 실무, 운영, 영업, 개발 등 다양한 업무로의 배치 및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IT 계열 기업의 소규모 창업이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으며 적은 인력 투입으로도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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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AI 생성형 이미지

(3) 설비

  많은 IT 기업들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설비에 대한 투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인력과 개인용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업무를 진행하고 기업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사업의 크기가 커지면서 데이터 센터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3️⃣ IT기업 성장세에 비해 제조업 성장세가 둔한 이유 : 제조업 기업 약세 원인

(1) 투자

  우리에게 친숙한 제조업 분야의 경우 사업적으로 보았을 때 상상 이상으로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 많다. 사업의 영속성과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꾸준히 제품 개발을 해야 하고, 이에 따라 설비를 변경해야 하기도 하고, 판매를 위해 꾸준한 홍보도 아낌없이 진행해야 한다. IT 기업들에 비해 고정적으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IT 기업에 비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는데 걸림돌이 된다.

(2) 내수 시장 한계

  제조업 기반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구매 고객이 많아야 큰 사업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당연히 제조업들이 자국에 기반을 두며 시작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이 커야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내수시장은 동북아시아 중에서는 가장 작은 편이기 때문에 제조업이 IT기업처럼 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다소 존재한다. 반면 제조업으로 유명한 기업의 경우 미국 또는 유럽 시장에 있는 경우가 많다.

4️⃣ IT기업 성장세에 비해 제조업 성장세가 둔한 이유 : 제조업 기업의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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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AI 생성형 이미지

(1) 인건비 감소

  상품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중 1조 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인건비를 최대한 감소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중국을 비롯한 값싼 노동력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스마트 공장 건설을 통한 인력비를 최대한 감소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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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 산업의 R&D 투자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출처 : 2017_한국무역학회 논문>

(2) 품질 향상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해당 업계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면 된다. 예를 들면, 기기를 만드는데 있어 핵심적인 부품으로 사용되는 베어링(Bearing;축받치개)은 아직도 기술력의 한계로 국내에서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옆나라 일본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시장에서의 유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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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AI 생성형 이미지

(3) 주식 상장

  자본주의가 근간이 되는 현대 사회에서 주식 시장에 기업을 상장한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꽃이라 볼 수 있다. 주식 상장을 하게 되면 개인 또는 소규모 기업이 축적한 자본보다 훨씬 더 큰 자본을 한 번에 투자받아 기업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설비나 사업 개발을 위해서라면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것도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IT기업 성장세에 비해 제조업 성장세가 둔한 이유 : 마무리

  위와 같은 전략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체도 IT 기업에 버금가는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영위한 업체에서 이런 고민을 당연히 해봤을 것인데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 본다. 이미 안정적인 수익 마련이 가능하니 굳이 도전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언젠가는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제조업으로 1조 기업 가치를 가지는 기업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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