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년차 블로거가 생각하는 AI 시대의 블로그 운영 : 머리말
AI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토록 빠르게 우리 일상에 침투할 줄 몰랐다. 처음 가장 놀랐던 점은 글쓰기 능력보다 자유자재로, 자연스럽게 그리는 능력이었다. 이제는 그림을 넘어 영상 작업, 코딩, 교육, 작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AI를 가장 많이 접하는 분야는 광고다. 소규모 업체는 실제 모델 대신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기 기술 공개 당시보다 자연스러워졌지만, 손가락 등 세세한 부분은 여전히 이질감이 느껴진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일 것이다. ChatGPT 등으로 AI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양산형 블로그가 늘고 있다. 초기에는 기계가 쓴 듯한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많았지만, 상용화가 진행되면서 어색함이 많이 줄었다. AI 양산형 블로그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며 블로그가 더 이상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다가옴을 느낀다.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작문가들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 주변에서 "블로그를 지금 해도 괜찮을까?"라고 묻는 사람이 많지만, AI 시대에도 글쓰기는 필요하다고 답한다. 방구석에서 취미로 글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 4년간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점과 앞으로 AI 양산형 블로그가 판을 치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적어봅니다. 공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은 아니니 재미로 가볍게 읽어주세요.
2️⃣ 4년차 블로거가 생각하는 AI 시대의 블로그 운영 : 왜 해야 하는가
(1) 공부
포스팅 주제를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해당 주제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행위 자체가 어떻게 보면 남에게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잘 알아야 안내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어떤 분야든 계속 공부하게 되므로 아는 것이 자연스레 많아진다.
(2) 문장력
학창 시절 선생님들을 돌이켜보더라도, 유난히 설명을 어렵게 하시는 분을 만났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공부를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표현하는 능력이 좋지 못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블로그는 문자 기반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텍스트로 설명을 잘해야 한다.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고, 문장력이 나도 모르는 새 향상된다. 문장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꾸준히 늘려 두면 언제든 도움이 된다.
(3) 자신감
글쓰기를 자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서는 앞서 말한 노력들이 계속 투입되는데, 포스팅 기준을 정해 둔 사람은 매일 지날수록 쌓여 가는 자신의 글들이 자신에게 큰 자산이 된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작문에 대한 자신감과 꾸준함에 대한 뿌듯함이 가장 크게 체감된다.
3️⃣ 4년차 블로거가 생각하는 AI 시대의 블로그 운영 : AI와 상생
(1) 원고 작업
어쩌면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AI가 블로그 시장으로 침투할 것이다. 자연스레 사람들은 대체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를 등지지 말고 잘 활용하는 것이 지속적인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AI 양산형 블로그가 아니라는 기준으로 AI를 윤문 작업, 요약 작업, 목차 기획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작성자 본연의 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단순한 작업들을 단기간에 끝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2) 이미지 작업
아직은 움직이는 GIF 형식의 작업물을 AI가 잘 만들어주지 못하지만, 2D 이미지는 충분히 잘 만들어주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AI가 생성했다는 것만 잘 명시하면 저작권에 관한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 글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다만, 명령을 잘해야 원하는 이미지가 출력되므로 명령어인 프롬프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이미지 생성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4년차 블로거가 생각하는 AI 시대의 블로그 운영 : 나만의 글
AI에 대한 예찬으로 인해 회의론자 처럼 보이겠지만 인간과 달리 지치지 않는 AI 때문에 사람들이 쓰는 글은 자연스레 도태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AI도 대체할 수 없는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정보성 글들의 경우 아쉽지만 AI가 완벽하게 대체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지금도 따지고 보면 정보성 글을 검색하면 70% 가량은 AI가 작성한 양산형 블로그가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어떤 글을 작성하는 것이 AI로부터 대체되지 않는 글이 될까? 개인적으로는 '체험'이나 '후기'에 관한 글은 적어도 당분간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직접 체험한 사진이며 감상까지는 아직 AI가 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 직접 해봐야 하는 것들에 대한 글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와 같은 글들 역시 추후 등장하게 될 휴머노이드 기술이 완전 상용화 되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현재와 같은 기술 발전 속도라면 적어도 2100년이 되기 전에는 휴머노이드 특이점이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만이 AI 보다 더 나은 강점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다.
[🤖AI 3줄 요약 보기🤖]
✅1. 4년차 블로거는 AI 시대에도 블로그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2. AI 활용으로 양산형 블로그가 증가하지만,
AI는 글쓰기 능력 향상, 자신감 증진에 도움을 주며,
윤문, 요약, 이미지 생성 등에 활용 가능하다.
✅ 3. 하지만 AI가 대체할 수 없는 '체험'이나 '후기'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차별화해야 생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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