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생산자가 되어야 하는가 🧐

1️⃣ 우리는 왜 생산자가 되어야 하는가 🧐

  ‘취미가 뭐에요?’라는 질문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때 자주 받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취미란 즐기면서도, 동시에 내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취미는 글쓰기, 러닝, 게임 정도가 된다. 글쓰기를 제외한 두 가지는 흔히 남성들이 많이 즐기는 취미라 그런지, 대개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는 깊게 묻지 않는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 <출처 : 2019_한국갤럽>

  그에 비해 글쓰기에 대해서는 자주 질문을 받는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주제'와 '업로드 주기'에 관한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 편이다. 곧 글쓰기를 일상으로 삼은 지 5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질문들을 받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사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든 법이다. 작문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무엇에 대해 쓸지, 매일 꾸준히 써야 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야 할지 등 여러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내 일상에서 겪은 것들을 콘텐츠로 만들려고 하니, 그런 고민들은 이제 사라졌다.

  작문이란 행위는, 시간만 지나면 아주 단순한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글쓰기를 지속해온 5년 동안, 그 과정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글쓰기가 일상이 되면서, 나도 점차 변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 확신하게 되었다. 💡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집중했다. 그런데 '생산'하는 입장이 되니 세상을 대하는 시각과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소비자적 관점에서는 그저 재미있으면 그만인데, 이제는 생산자적 관점에서 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일상에서 어떤 경험을 하든, 이제는 자연스럽게 '어떻게 콘텐츠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여행을 가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하는 순간들. 이런 경험들을 하나의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혹자는 나를 보고 ‘그래서 돈은 많이 벌었냐?’고 묻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사회를 돌아보면, 세상을 주도하는 이들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들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처럼, 그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사회적 의견이나 유행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 생각이 막연할 수 있지만, 유튜브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꾸준함과 생산자적 관점이 결국 오늘의 자리를 만들어낸 것이라 느껴진다. 그래서 나도 언제 올지 모를 내 콘텐츠의 전성기를 꿈꾸며, 오늘도 생산자적 관점의 씨앗을 심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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