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머리말
드디어 나름의 숙원 사업인 스탠리 텀블러를 구매했다. 구매하기까지 장장 2년여라는 시간이 걸렸다. 구매하게 된 주요 원인은 평소 얼음과 함께 마시는 걸 좋아해서 그렇다. 결제까지의 행동이 늦어진 이유는 녹록치 못했던 지갑 사정과 브랜드 선택 때문이다. 얼음이 빨리 녹는다고 해서 일상에 큰 지장은 없으니 최대한 버틸만큼 버티다가 이번에 핫딜이 떴길래 큰맘 먹고 구매하게 되었다. 스탠리 텀블러 할인 히스토리를 살펴 보면 일반적으로 날이 추운 겨울에 자주 등장 하니 구매 시에 참고 바란다.
2️⃣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브랜드 선택 과정
원래는 텀블러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보냉 성능이 뛰어난 텀블러를 경험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가족이 선물 받은 국산 텀블러임에도 불구하고 한 여름에 무려 이틀 동안 얼음이 살아 있는 것을 보며 성능이 진짜 존재하는 구나 싶었다. 집안에서 북극곰이라 불리울 만큼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으로서 얼음을 달고 사는데 구매하면 어떻게 든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브랜드 선택이 좀 어려웠는데 많은 브랜드 중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스탠리와 예티다. 두 브랜드 모두 품질은 익히 유명 하나 로고 감성에서 차이가 있으니 망설여졌다. 은근 홍대병 기질이 있는 나로서는 자주 보이지 않는 ‘예티’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핫딜 상품으로 찾아보기 어렵고 너무 고가에 형성 되어 있어서 직구가 반드시 필요했다. 어쩔 수 없이 가격도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스탠리의 텀블러가 최종 선택 되었다.
예티와 스탠리 모두 미국 태생의 기업으로 스테인레스 재질의 용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스탠리가 예티보다 훨씬 더 오래 된 기업이다. 스탠리의 창업 연도는 1913년으로 한 세기를 넘는 뿌리 깊은 역사를 가졌고 예티의 경우 반대로 2006년에 탄생한 비교적 신생 기업이다. 재밌는 사실은 예티만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되어 있으며 스탠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두 기업 모두 생소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함께 적어봤다.
3️⃣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핫딜 가격
구매한 제품은 스탠리 어드벤처 빅 그립 비어스테인(709㎖)이다. 일반적으로 20,000원 내지 30,000원 사이에 판매되는 제품인데 핫딜로 등장하는 경우 19,000원 이내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1+1 핫딜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 2개까지는 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마침 해당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지인이 있어서 함께 공구(공동구매)하게 되었다. 1+1 기준 가격 35,000원으로 개당 17,000원에 장만했다.
4️⃣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배송 기간
이번 스탠리 텀블러 구매는 티몬에서 진행했다. 신정이 껴있는 주말에 주문을 했는데 송장은 연휴 기간동안 발급 되었고 배송은 지난주 수요일쯤 완료 되었다. 영업일로 따지고 보면 배송까지 이틀 밖에 안걸린 셈이다. 휴일이 껴 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났는데 업무 처리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흡족했다.
5️⃣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제품 교환
부푼 기대를 품고 언박싱을 진행 했으나 물건에 약간의 하자가 존재했다. 해머톤 그린 색상(국방색)의 경우 양품이 왔지만 타이거 릴리(살구색)의 경우 찍힘이 있었다. 겉면에만 있으면 그냥 사용하려 했으나 텀블러 내부에도 찍힘이 있어서 교환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평소라면 귀찮음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을 안하는 편인데 도저히 텀블러 내부에 찍힘이 생긴 것은 납득하기 어려워 이례적으로 교환 요청을 했다.
교환 신청 절차는 굉장히 간단했다. 구매처인 티몬 어플을 통해 사진과 교환 요청 사유만 남기면 끝이다. 접수 역시 신속하게 이뤄졌는데 신청한 다음날 오전에 바로 물건을 수거해 갔다. 판매자 측에서 별도의 연락이 없어서 직접 전화로 문의하게 되었는데 내 이름도 바로 알고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하자 있는 물건을 받았던 화가 누그러졌다. 처음하는 교환이라 걱정했으나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고 추가적인 금액도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다.
6️⃣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색상별 후기
본의 아니게 교환까지 하는 대장정 리뷰가 되었다. 어쩌다 보니 3가지 색상 모두 접하게 되어 실물을 받아본 사람으로서 리뷰를 진행해보려 한다. 이번에 직접 만나 색상은 해머톤 그린(국방색), 타이거 릴리(살구색), 메이플(구리색)이다. 온라인 상의 댓글을 보면 해머톤 그린, 메이플 색상의 선호도가 높았는데 직접 받아보니 사람들의 의견이 어느정도 이해 되었다.
(1) 해머톤 그린
스탠리 비어 스테인 제품 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이다. 마감 역시 맨들맨들 하고 반질반질 하여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사진으로 보면 국방색에 가까우나 실물은 채도가 진한 옥장판의 옥돌 색상이다. 해상 색상의 다른 스탠리 제품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제품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충분히 스테디 셀러가 될만한 색상이다.
(2) 타이거 릴리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색상이다. 사진상으로 보면 쨍한 색감이 강한데 실물은 연한 살구색에 가깝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황 빛이 강하게 돈다. 색감 때문에 캠핑용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헬스장에 어울리는 색상이다. 표면에 반질 거리는 코팅이 없고 약간 푸석 푸석한 플라스틱 재질 느낌이 난다. 저렴해 보이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움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3) 메이플
실물이 더 어두운 색이다. 카메라로 보면 이쁘지만 실물은 유년시절 달고나를 먹을 때 쓰던 국자색에 가깝다. 색감은 아쉽지만 재질은 해머톤 그린과 타이거 릴리 색상의 중간이다. 겉보기에는 서걱거릴 것 같지만 매끄러운 스테인레스 재질로 굉장히 부드럽다. 맨질맨질 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 입이 닿는 부분 역시 색상만 다를 뿐 같은 재질로 이뤄져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해머톤 그린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메이플은 기대를 많이 했지만 실물이 별로고 사진빨을 잘 받는 제품이라 의외였다. 타이거 릴리의 경우 일상 생활 속에서 헬스장을 자주 방문 했다면 고려 해볼만한 선택지의 제품이다. 누군가에게 선물 용도로 스탠리 텀블러를 구매 해준다면 무난하고 고급스러운 해머톤 그린을 선택할 것이다. 또 텀블러를 샀냐고 뭐라하던 어머님도 제품 실물을 보고, 만져보신 다음에 야무지게 생겼다는 말을 남길 정도의 제품이다.
7️⃣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성능 후기
스탠리 텀블러를 구매하며 가장 궁금했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보냉성과 무게이다. 이에 대한 만족스러운 리뷰가 없어서 두 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포스팅을 올린다. 디자인은 성능이 아니기도 하고 앞서 언급한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보냉성
뚜껑이 없는 제품 치고 보냉성이 탁월하다. 지금이 비록 겨울철이긴 하지만 성능이 너무 궁금해서 얼음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돌얼음을 텀블러에 절반 가량 채우고 어느 정도 유지 되는지 확인했다. 뚜껑 없이 상온에서 약 12시간 정도 얼음이 유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냉이 잘 이뤄지는지 텀블러의 겉면은 차갑지 않지만 컵의 내부는 냉동고를 방불케 할 정도로 냉기가 잘 유지 되었다. 과장이 좀 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얼음이 들어가 있는 내내 컵 내부 윗부분에 냉동고 처럼 서리가 유지되는 것이 보였다. 이정도면 보냉성 만큼은 확실하다 보아도 무방하다.
(2) 경량성
텀블러의 특성상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무게가 꽤 중요한데 스탠리 텀블러의 경우 굉장히 가볍다. 동일한 사이즈의 스타벅스 텀블러는 들었을 때 묵직한데 반해 스탠리의 경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크기에 비해 굉장히 가벼워서 좋다. 709㎖라는 용량을 가득 채우더라도 한손으로 들기 부담스럽지 않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실외 또는 카페에 갈 때 지참하면 좋을 것 같다.
8️⃣ 스탠리 텀블러 빅 비어 스테인 구매 후기 : 총평
이번 소비는 제품도 제품이지만 유통사의 대처 덕분에 구매 만족도가 높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 때는 제품의 상태를 보고 영 아니다 싶었지만 빠르고 신속한 일처리와 더불어 친절하기 까지 하여 매우 만족스러웠다. 판매자를 확인해 보니 국내 스탠리 정식 수입 업체 “씨앤씨글로벌”이었다. 스탠리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판매자 상호명을 한번 확인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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