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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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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 머리말

  어김없이 웹서핑을 하다가 일본 유명 패션 브랜드 휴먼메이드(휴메)와 국내 패션 편집샵인 웍스아웃이 콜라보 레이션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즘 협업하는 브랜드 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웍스아웃이 창립 20주년 기념을 위해서인지 디자인에 꽤나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아닐까 싶었다. 휴메의 특유 감성으로 된 그림체와 우리나라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진돗개가 프린팅 된 옷을 보며 구매욕이 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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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 X 웍스아웃 팝업 스토어 컬렉션 및 팝업스토어 내용

  온라인 상에 각 제품별 출고 가격도 적혀 있었는데 반팔이나 모자는 데일리 용으로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일반 기성 옷에 비하면 물론 고가의 제품이지만 두 제품군 모두 10만원 대가 정식 발매 가격이니 본인의 필살기 의류로 나쁘지 않아 보였다. 반면, 출고가가 비싼 제품은 후드티였다. 35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두 벌 이상 살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에 구매 해둘 경우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난생 처음으로 의류 오픈런에 도전하게 되었다.

2️⃣ 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 대기열

  매장 오픈 시간이 12시로 되어 있길래 10시를 목표로 집에서 출발했다. 이쯤 날씨가 춥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거라 내린 판단이다. 당일 소요시간을 잘못 파악하여 기존에 예상했던 도착 시간보다 더 이른 9시 40분쯤 웍스아웃이 위치한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거리역에 도착했다. 초행길이라 그런지 길을 조금 헤맸다. 매장 입구에 도착하니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마지막 순번 인줄 알았던 대기자가 첫번째임을 알게 되고 적잖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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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열에 섰을 당시 위치 및 대기줄 표시(적색)

  맨 앞에 있는 대기자를 뒤로 하며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갔는데 한참을 돌아도 끝이 보이질 않았다. 초행길만 아니었더라면 역에서부터 최적 경로로 도착하여 대기열을 조금 줄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대충 세어보니 150명과 200명 사이가 내 순번으로 보였다. 오픈런 줄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을 구경해 보니 나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캠핑용 의자와 롱패딩을 구비하여 앉아 있었다.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준비를 단단히 하지 못했다. 간의 의자와 보조 배터리를 챙길 걸 싶었다.

3️⃣ 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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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 매장 2층 모습

  점점 사라져가는 앞 줄을 보면서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내가 입장하기 30분 전에 모자가 완판 되었고 얼마 가지 않아 후드티 XXL 이상의 사이즈 역시 품절되었다. 이때가 대략 13시40분 쯤이다. 입장은 예상대로 14시가 조금 되기 전인 13시 50분 쯤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을 하자마자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줄 알았지만 잠시 대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장이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층에 올라가서 준비된 대기석에서 잠시 기다렸다. 대기 시간은 10분 내외였다.

4️⃣ 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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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 매장 2층 내 휴먼메이드 콜라보 제품 및 휴먼메이드 네온사인

  대기를 마친 뒤, 옷을 먼저 구경하고 싶었지만 원하는 사이즈의 제품 수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관계로 곧장 구매 대기열로 향했다. 구매는 우리가 평소 의류 매장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매대에 있는 물건을 개인이 가져가서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다. 처음 하는 방법이라 다소 생소했다. 대기줄에 서 있으면 담당 직원이 원하는 제품 종류, 사이즈와 수량을 물어본다.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종류와 사이즈 그리고 수량을 순서대로 불러주면 직원이 해당하는 물품을 가져다 준다.

5️⃣ 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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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X웍스아웃 제품 구매 직전 계산대(상) 구매한 제품 쇼핑백 (하)

  결제는 제품 주문과 다르게 1층과 2층 양쪽 모두에서 가능하다. 결제 당시, 인원들이 많아 직원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서 결제를 진행했다.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티셔츠를 색상별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동일한 사이즈에 색상만 다른 제품을 추가했다. 후드티 역시 하나 더 구매할까 고민했지만, 출고 가격이 워낙 비싼 제품이라 깔끔히 포기했다. 추가로 주문한 티셔츠 때문에 결제 시간이 약간 지체되었다. 결제하기 앞서 휴대폰 번호 11자리를 직원에게 알려줘야 한다. 웍스아웃 홈페이지 안내에도 명시되어 있는데 아마도 회원 확인을 위해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6️⃣ 휴먼메이드x웍스아웃 20주년 한정판 의류 오픈런 및 구매 후기 : 총평

  어쩌다 보니 난생 처음으로 오픈런에 도전하게 되었다. 다른 오픈런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운영진 측의 깔끔한 인원 통솔로 인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입장을 위해 골목길에서 대기하고 있는 와중에도 내부 직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기 인원 줄에 신경을 써서 좁은 길에서 차량과 엉키지 않도록 했고 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인원을 나눠서 배치했다. 주최측 입장에서 굉장히 번거로울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신경 써줘서 마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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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X웍스아웃 제품 구매 영수증

  추가적으로,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돌아가면서 어떤 제품은 재고가 소진 되었다. 혹은 어떤 제품까지는 구매가 가능할 것 같다고 알려준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였다. 다음 오픈런은 어떤 것에 도전할지 잘 모르겠지만 꼭 여분의 보조배터리와 간의 의자를 지참하여 참여할 생각이다. 이번 기회를 경험삼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간의 의자를 주문했다.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긴 하나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기다리며,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다. 다음 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여 참여할 예정이다. 요즘 일상 생활이 바쁜 나머지 지난해 12월에 첫째주에 있었던 글을 이제서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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