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 후기: 성수에서 잠깐 커피 향 맡고 왔습니다
커피 마시러 갔지만, 결국 추억이 더 남았다
👣 성수 팝업, 오랜만에 방문
요즘은 팝업스토어도 너무 비슷비슷해서 잘 안 가는 편인데, 이번엔 오랜만에 가보게 됐다.
계기는 친구 덕분이었다. 커피에 관심이 많아 업계 동향을 둘러보고 싶다는 얘길 하길래, 같이 가자는 말에 흔쾌히 따라 나섰다.
"오랜만에 글감 하나 선물해줄게"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그 말이 좀 귀엽게 들려서 더 가고 싶어졌던 것 같다.
📋 입장부터 체험까지, 스무스한 흐름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고, 최대 1인 동반 가능했다.
그런데 친구가 나를 동반자 등록 안 했다는 걸 현장 가서 알게 됐다. 다행히 현장 운영팀이 부드럽게 받아줘서 별 문제는 없었다.
입장 전에 카카오 채널과 인스타그램 팔로우 절차를 마치고, 팝업 공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 체험 구성은? 꽤 다양했다
1층에서는 세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 첫 번째 공간은 ‘네스프레소와 함께하는 공간’이었는데, 솔직히 뭘 전달하려는 건지 명확하진 않았다.
- 두 번째는 친구추가 + 사진 업로드 미션. 역시 요즘 팝업스토어의 흔한 공식.
- 셋째는 레트로풍 포토 부스. 어색한 남자 둘이 일부러 얼굴을 구기며 찍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는 결과물이 나왔다.
사진 찍고 나면 네스프레소 그림을 하나 골라서, 기계에 스캔해 체험하는 코너도 있었다.
“3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와 달리, 금방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커피 팝업스토어 많이 가봤지만, 구성면에선 꽤 새로운 편에 속했다.
☕ 커피는 2층에서, 고르는 재미도
모든 체험을 마친 뒤 2층으로 올라가면 커피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었다.
한 5종 정도의 커피가 있었던 것 같은데, 분위기는 고급스러워 보였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편하게 앉아서 마시긴 어려웠다.
그래도 커피와 함께 제공된 초콜릿은 꽤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체험 후 마무리로 좋은 구성이었다.
단, 커피를 마신 후 "구매를 유도할 포인트"는 살짝 부족했던 것 같다.
🛍️ 구매 혜택은 미묘, 그래서 패스
팝업스토어니까 뭔가 구매 특전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큰 메리트는 느껴지지 않았다.
네스프레소 머신을 이미 갖고 있기도 했고, ‘핫딜 감별사’ 입장에서 봤을 때 가격도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았다.
함께 간 친구도 결국은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다녀본 커피 관련 팝업 중에서는 카누 하우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분위기와 체험 구성이 딱 내 스타일이었다.
✅ 세 줄 요약
-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성수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 체험 구성은 전반적으로 다양했고, 커피+초콜릿 조합도 만족스러웠다.
- 구매 혜택은 아쉬웠고, 가격 경쟁력이 부족해 결국 구매 없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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