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끊긴 SSUL》🟡 퇴근 후 맥주 한 잔의 기대, 예상치 못한 정전평소처럼 회사에서 일과를 마치고 운동을 다녀왔다. 요즘은 내년도 월드컵 예선전이 예정되어 있어, 동네에 가보고 싶던 닭똥집에서 맥주 한 잔 하며 축구를 볼 생각에 들떠 있었다. 하지만 집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건, 칠흑 같은 어둠. 모든 전기가 꺼져 있었다.며칠 전, 아파트 현관에 '전기 단전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설마 진짜 끊기겠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내 자신이 떠올랐다. 그동안 4번 정도 전기요금 미납 안내문을 받았지만, 작년 11월 전입 이후 착실히 요금을 납부해왔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전기가 끊기다니, 당황스러움을 넘어 황당한 상황이었다.🟡 닭똥집과 함께 찾아온 전기 고지서의 진실한 ..

1️⃣ It Takes Two 완전 정복 후기 : 머리말  2인용 협동 게임의 정수로 늘 손꼽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스웨덴에서 제작한 It Takes Two(일명 잇텍투)다. 출시된 지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이를 뛰어넘는 2인용 게임은 나오지 않은 듯하다.[🔎 스팀 할인 이력 검색 사이트 🔍] IsThereAnyDeal isthereanydeal.com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건 친구네 집이 비었을 때 종종 모이던 모임에서였다. 한 친구가 준비한 게임이었는데,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게임성 덕분에 순식간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다만, 예상보다 긴 플레이 타임 때문에 당시 엔딩을 보지 못했다. 이후에는 다들 시간이 맞지 않아 모이기 어려웠고, 결국 게임이 미완으로 남았다.  핫딜..

1️⃣ 아크 브라우저 한 달 사용 후기 : 머리말  웹서핑 중 흥미로운 게시글을 발견했다. 크롬의 대안으로 ‘아크(Arc)’ 브라우저를 추천하는 글이었다. 나는 마이너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관심을 갖고 자세히 읽어보았다. 이 브라우저는 모바일처럼 생긴 UI를 갖추고 있으며, 크롬보다 가볍다는 호평이 많았다. 이에 직접 사용해 보기로 했다.  크롬의 대안을 찾으려 했던 이유는 오랜 기간 지속된 크롬의 독점적 지위 때문이었다. 마치 내 모든 데이터가 구글에 전송되는 듯한 느낌이 싫었다. 파이어폭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삼성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 등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국 크롬으로 돌아오곤 했다. 과연 아크 브라우저는 예외가 될 수 있을까?2️⃣ 아크 브라우저 한 달 사용 후기 : 아크 브라..

1️⃣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숭어회 후기 : 머리말  벌써 2025년의 1분기가 지났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만 봐도 시간이 훌쩍 흘렀음을 실감할 수 있다. 짧은 봄이 지나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더위가 찾아오면,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번 구매를 마지막으로 신선식품 주문의 막차에 올랐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바로 ‘숭어회’다. 한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숭어회가 인기를 끌었기에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구매해 보았다.2️⃣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숭어회 후기 : 후기 [내돈내산]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냉동 참치회 후기1️⃣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냉동 참치회 후기 : 머리말  알리 익스프레스가 15주년을 맞이하여 ..

1️⃣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냉동 참치회 후기 : 머리말  알리 익스프레스가 15주년을 맞이하여 코인딜이 예전처럼 활발해졌다. 그동안 가격이 부담스러워 미뤄왔던 상품들, 또는 다른 사람들이 잘 도전하지 않는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구매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제품이 바로 ‘냉동 참치회’였다. 이전에 알리에서 구매한 고등어, 연어, 딱새우는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 참치회도 어느 정도 수준일지 궁금해 바로 구매를 결심했다. 2️⃣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냉동 참치회 후기 : 후기(1) 배송  알리에서 제공하는 예상 배송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예상보다 약 4일 정도 빠르게 도착해 약간 놀랐다. 목요일에 결제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주 토요일에 상품이 도착했다. 올해부터..

1️⃣ 축구 매치 플랫폼 플랩 이용 후기 : 머리말  20대 시절만 해도 동네에서 축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대학생이라는 신분 덕분에 방학이 존재했고, 여름과 겨울마다 친구들과 모여 공을 차곤 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축구와 멀어졌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과 취향이 맞기도 어려웠고,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축구를 해 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운동장이나 풋살장에 가도 축구하는 사람 자체를 보기 어려워 용병으로 참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튜브 쇼츠에서 아마추어 축구 리플레이를 보면서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축구 DNA가 깨어났다. 혼자서라도 축구를 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예전에 봤던 ‘플랩’이라는 축구 앱이 떠올랐다. 직장인들도 쉽게 경기를 뛸 ..

1️⃣ 슬스클 영등포점 폐점식 세일 방문 후기 : 머리말  한동안 슬스클(슬로우 스테디 클럽)에서 만든 네이더스라는 브랜드에 빠져 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 스몰 로고 티셔츠가 열풍이었는데, 귀엽고 깔끔한 '범고래' 로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그 대세에 합류했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유명했지만, 품질이 가격만큼 따라오지 않는다는 평이 많아 할인할 때만 노려서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추억이 깃든 브랜드였기에 카카오톡 친구 채널도 추가해 두었는데, 최근 친구톡을 통해 슬스클 영등포점이 폐점한다는 소식과 함께 폐점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예전에 너무 비싸서 구매하지 못했던 네이더스 의류가 있다면 이제라도 구매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영등포점의 마지막을 함께했다.2️⃣ 슬스클 영등포점 폐점..

1️⃣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건조 박대 후기 : 머리말  지난해 광고 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난생처음 박대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평소처럼 광고를 검수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대충 그린 듯한 이미지가 광고에 사용된 것을 보고 의아했다. ‘도대체 박대라는 게 무엇이길래 이렇게 형편없는 그림을 썼을까?’ 싶었다. 하지만 근거 있는 광고 반려를 해야 했기 때문에 구글에서 검색해 보았고, 박대의 모습을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하찮게 그려진 그림이 실제 박대의 모습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이름부터 대충 만든 듯한 느낌이었는데, 생김새도 그렇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게 정말 판매되는 상품이 맞나?’ 싶었다. 그렇게 머릿속에서 잊혀갈 무렵,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박대를 발견했다. 그때의 호기심을..

1️⃣ 새벽에 혼자 응급실 다녀온 SSUL, 요로결석 치료 후기 : 머리말  사건은 미친 듯이 풋살을 하고 온 날 발생했다. 당일 2시간 정도 쉬지 않고 공을 찼기 때문에 잠깐 복통이 온 줄 알았다. 너무 피곤해서 운동을 마친 후 집에 오자마자 간단히 밥을 먹고 잠들었는데, 2~3시간 간격으로 찾아오는 미칠 듯한 복통 때문에 잠을 설쳤다. 그렇게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3시쯤 눈을 떴는데, 통증이 말도 안 될 정도로 극심했다. 통증은 계속해서 배꼽 좌측에서 느껴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예삿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아픈 몸을 이끌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대로변으로 향했다. 근처 응급실이 어디인지 몰라 택시를 잡은 후 기사님께 데려다 달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

1️⃣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냉동 피자 솔직 후기 : 머리말  냉동 피자가 핫딜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만들 정도로 호응이 좋길래, 속는셈 치고 구매를 결정했다. 10여년 전 독일에 혼자 살 적에 돈이 없어서 피자를 못 먹은 적이 많았는데, 차선책으로 냉동피자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기에 직접 구매해보고 괜찮으면 더 사 먹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볼 생각으로 최종 구매를 결정했다.2️⃣ 알리 익스프레스 코인딜로 구매한 냉동 피자 솔직 후기 : 후기(1) 맛   냉동 피자보다는 조금 큰 냉동 피자 빵에 가까운 맛이다. 아무래도 제품 원형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빵이 일반적인 피자들에 비해 두꺼운 편이라 피자 빵에 가까운 식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빵에 대한 느낌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