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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에 처음 살며 느낀점 갓 성인이 되던 해에 홀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제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독일행 유학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었다는 겁없는 자신감 때문인지, 모든 준비과정이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서투른 부분들이 많았다. 비행기 티켓을 편도만 구해서 출국 당일날 공항에서 출발하지 못할뻔 했다. 일단 출발은 해야하니 급한대로 인천 공항에서 체코를 통해 국내로 돌아오는 편도행 티켓을 구매했다. 덕분에, 아무튼 탑승은 할 수 있었다. 시간이 꽤나 흐른 지금도 독일에 처음 출발한 날자는 잊혀지지 않는다 그만큼 인생에서 강렬한 기억이기 때문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다. 베를린까지는 장장 20여 시간에 걸려 도착했는데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해외에다가 초행길이라는 조건까지 합쳐지..
1️⃣ 3초의 법칙 : 나의 행동 가치관 으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본인이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룬는 성격이 강하다. 나도 그런 사람중 하나다. 특히 혼자 살게되면 나의 귀찮음은 극에 달한다. 오히려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치우거나 시늉이라도 하는데 자취를 하면 간섭하거나 신경써야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머릿속으로는 당연히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몸은 점점 침대나 아랫목에 빠져들어 하나가 되고 끝내 나오지 못하게 된다. 분명 좋은 습관이 아니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 보다도 잘 알지만 좀처럼, 마음처럼 그게 잘 되지 않는다. 하루는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댓글을 읽게 되었는데 그때 접하게 된 것이 바로 '3초의 법칙'이였다. 설거지나 청소를 미루지 말고 그 자리에서 당장 해결하면 ..
1️⃣ 고등학교를 어떻게 다녔더라? : 고등학생 시절의 회상 고등학교를 벗어난지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마음만은 고등학생인데 타인들의 시선과 사회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내 마음과 다르다. 가끔 모교 근처의 전철역을 지나거나 동네를 지날때면 교복 입은 후배님들을 마주치곤 하는데, 그들을 보면 과거에 내가 어떻게 고등학교를 다녔더라 하는 회상에 잠기곤 한다. 가물 가물한 기억을 돌이켜 보면, 매일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하고 7시 20분엔 집에서 나왔다. 당시 우리 학교는 0교시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 하고 있어서 8시까진 반드시 착석해야만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해까지는 0교시 정책을 시행했고 그 뒤로 학생인권조례 힘이 강해지며 0교시가 사라졌다. 덕분에 등교시간이 미뤄졌다. 그나마 ..
1️⃣ 군필자의 시선으로 보는 선진병영에 대한 생각 선진병영은 과연 가능할까? 지금처럼 사병들의 생활이 유지 된다면 어림 없는 말이다. 여타 군생활 보다 편하다는 카투사를 나왔는데 이곳에서 조차 부조리가 존재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음주가 가장 많았다. 카투사는 매주 주말에 나갈수 있는데 왜 저런 사건들이 나오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사병들의 외박이 제한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갇혀 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사건 사고로 직결되게 되는 셈이다. 20대 초반의 건장한 남성들이 부대라는 좁은 시설 속에서 자유가 제한된 채로 갇혀만 있어야 하는건 마치 활동량 높은 동물을 조그마한 동물원 울타리에 가둬..
1️⃣ 반려동물은 액세서리? : 반려동물에 대한 사견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정말 공감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도시를 거닐다 보면 심심치 않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강변이나 공원으로로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목줄과 남은 손에는 배변봉투를 가지고 돌아 다니며 산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처럼 일반적인 세대 구성을 4인가족에 반려동물을 추가하는 추세라고 얼핏 들은적이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이 된 것 같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운 주위 사람들도 역시 하나 둘씩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내게 되려 사람들이 물어보곤 한다. 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느냐고. 어떤 사람은 내게 요새 반려동물을 ..
1️⃣ 내가 마블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 국내에서 마블과 연관 있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모든 스크린은 마블 영화로 도배가 된다. 비단 영화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도 역시 온통 마블 얘기들로 가득찬다. 특히나 개봉이라도 한 날에는 울면서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 달라는 사람들이 한 가득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마블 영화가 가지는 문화적 영향력이 크고 얼마나 팬층이 두꺼운지 알 수 있다. 개봉 되고 한 달 이내에는 꼭 예능 프로에서도 해당 영화의 명장면이 등장하고는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마블 영화가 가지는 파급 효과는 정말 어마어마 한 것 같다. 어느 정도의 홍대병을 가진 나로서는, 남들이 다 선호하는 마블 영화를 싫어한다. 마블이 워낙 두터운 팬덤층을 가지고 있는지라 어디가서 개인적인 취향을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