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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소(離巢) 성공기 : 머리말 어느덧 12월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다.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이번 한해는 어떻게 보냈는지, 일상 생활 속에서 늘 떠올리고는 한다. 타인의 2024년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2024년은 우여곡절 끝에 얻은 것이 더 많았던 연도로 정리하고 싶다. 상상치도 못한 우대를 받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염원하던 일들을 이뤄내서 더욱이 그런 것 같다. 다양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기에 짧막하게 염원이 이뤄진 것에 대해 적어본다.2️⃣ 이소(離巢) 성공기 : 이소 희망 이유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보면, 대부분 일정 시기가 도래하면 부모의 곁을 떠나 스스로 독립한다. 또 어떤 생물은 극단적이지만 처음부터 홀로 서기를 ..
1️⃣ 남자는 투구를 쓴다 “오빠 혹시 T야?” 대 혈액형 강점기 시대가 종료되고, 대 MBTI의 시대가 도래하며, 가장 많이 듣는 소리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유행어 중 가장 폭력적인 표현이라 생각한다. 해당 표현은 공감 능력이 떨어진 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상의 특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만약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금처럼 사회생활을 영위하기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어쩌다 ‘T야?’라는 소리를 듣게 될 정도로 메마른 사람이 되었는지 생각해봤다.가수 god 어머님께 플래시 영상 지금으로부터 대략 20년 전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나’는 꽤나 감수성이 풍부했던..
1️⃣ 누구를 위한 팝업스토어인가? : 머리말 하루는 친구에게 팝업스토어와 관련하여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내가 팝업스토어를 자주 다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궁금한 점이 여럿 있었던 것 같다. 친구가 이번에 개최해야 하는 행사가 있어서 자료수집 겸 내게 연락을 해온 것이다. 여러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중에서 ‘누구를 위한 팝업스토어인가?’라는 대화 주제가 흥미로웠다. 친구의 의견은 즉, 기업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지만 효과도 불분명하고 투자 대비 가치가 있는 행사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이었다.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팝업스토어를 방문 해왔기에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매달 우후죽순 생겨나는 팝업스토어, 과연 누구를 위한 팝업스토어인가? 2️⃣ 누구를 위한 팝업스토어인가..
1️⃣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 : 차두리와 나 가끔 대중 매체를 보면 아버지와 친구처럼 서스럼 없이 지내는 가족들이 보인다. 그런 유형의 가족들을 보면 부러움이 앞선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예전 보다는 나이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아버지라는 존재는 내게 있어서 어렵다. 처음에는 나만 겪는 문제인 줄 알았지만 내 또래 남성이라면 다들 아버지와 관계가 썩 좋지 못한 것 같다. 혈육끼리 잘 지내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어째서 인지 정말 어렵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축구선수 차범근과 차두리의 부자 관계를 보면서 유년시절 내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 하루는 차두리에 대한 인터뷰 전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대중들이 아버지와 본인을 비교하는 평가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사는 것 같았다. 마치 중고생 시절부터 성인이 된..
1️⃣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 : 만남은 시간을 만들어서 누군가와 약속을 잡을 때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있다. 바로 '요즘 바빠서...' 라는 말이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한 사람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들이 많아지니 이해하는 말이지만 약속을 잡을 때마다 저런 핑계를 대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애매하게 애둘러서 표현하기 보다는 그냥 직접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오히려 속편한 것 같다. 아니면 정말 싫은 티를 확실하게 내주는 것이 옳바른 거절 방법이라 생각한다. 한 명의 개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 가정에서의 역할, 일터에서의 역할, 친구들 사이에서의 역할 등 본인의 활동 범위와 생활 환경에 따라 여러 임무를 받게 될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라면 필연..
1️⃣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 : 이별은 쉽고 만남은 어려워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점차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남녀 불문하고 가볍게 만나는 것은 더욱 쉬워지지만 되려 진중한 관계의 사람을 만드는 것은 어려워짐을 느낀다. 뭐랄까 공적으로 만나는 사람의 횟수는 점점 증가 하지만 학창시절 때의 관계처럼 이어지기는 아무래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일이 다 끝나고 나면 휴대폰에 이름 모를 이름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런 과정 역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람마다 고민 거리에 대한 우선 순위가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내 고민 중에서 0순위를 차지하는 녀석은 인간관계다. 그만큼 관계에 대해 어려워 하기도 하고 깊게 생각하는 편이다. 과거에 나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지내는 것이 옳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