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의 냉동식품 리뷰: 피카츄 돈까스 편
·
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추억의 피카츄 돈까스를 구매해봤다향수 vs 현실,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맛🛒 구매 계기: 어릴 적 분식집에서 보던 그 녀석겨울, 추운 날.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보다 유난히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어릴 적 분식집에서 먹었던 바로 그 피카츄 돈까스.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가 거의 없는 걸 보니,“이거 한번 먹고 블로그에 올리면 의외로 반응 좋을지도?” 라는 마음으로 주문하게 됐다.📦 배송과 포장 상태국내 배송 상품이라 그런지 영업일 기준 3일 내 도착아이스박스 + 아이스팩으로 포장되어 도착도착 직후 먹으려다 미루고 냉동 보관그런데 문제는 그다음.고기 조각끼리 너무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잘 안 떨어진다.어쩔 수 없이 냉장실에서 해동한 뒤,30분 정도 지난 후에야 분리해서 조리가..
자취생의 냉동식품 리뷰: 애슐리 피자 냉동 피자 편
·
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 애슐리 피자, 이 정도면 홈레스토랑 맞다냉동 피자의 기대치를 바꿔준 녀석🛒 구매 계기: 알리익스프레스 공동구매얼마 전, 알리익스프레스를 구경하다 공동구매로 애슐리 피자를 발견했다.냉동 피자 중에서도 후기가 압도적으로 좋았고,“이 정도면 너무 과장된 거 아니야?” 싶을 만큼 칭찬 일색이었다.그렇지만 유혹은 이기지 못했고, 결국 주문.총 4판 (페퍼로니 2 + 치즈 2)가격은 약 2만 원 → 한 판당 5천 원꼴도착했을 때의 첫인상?스티로폼 박스부터 남달랐다.크기도 컸고, 아이스팩도 3개나 들어 있어날씨가 애매한 시기였음에도 거의 녹지 않고 잘 도착했다.🍽️ 조리 & 맛: 진짜 피자 같은 냉동 피자조리는 에어프라이어 기준 11~15분.전자레인지가 아닌 에프라서 그런지 도우 끝이 바삭하게 살아났다.그리..
도시가스 없는 집, 전기 판넬 난방으로 겨울을 지낸 후기
·
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 전기 판넬 난방 써보셨나요? 한겨울에 써보고 느낀 솔직 후기생소하지만 의외로 괜찮았던 1인 가구 겨울 생존기전기 판넬 난방, 처음 들어보셨나요?지난해 11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방 방식과 마주했다.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구조였고, 이 집은 ‘전기 판넬 난방’을 사용한다고 했다.방도 넓고 수압도 만족스러웠지만, 전기 판넬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기 때문에 불안함이 앞섰다.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없어, 실제로 한겨울을 나보며 느낀 사용기와 전기세 데이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거주 환경 & 전기 사용 습관방 크기: 약 21㎡ (약 6.5~7평대)거주 형태: 1인 가구생활 패턴: 오전 출근 / 밤 9시 귀가 → 집에 머무는 시간 하루 약 10시간전기 절약 습관:조명 최소 사용사용 안 할..
전주 환갑잔치 방문기: 가족의 기억이 된 하루
·
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 전주, 60대의 세 번째 스무 살을 축하하러한옥마을, 베테랑 식당, 그리고 환갑이라는 이름의 추억🎉 왜 환갑잔치인가전주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사촌의 환갑잔치가 있어서 다녀오게 됐다.요즘은 칠순을 더 챙기는 분위기고, 60대는 아직 현역처럼 살아가는 시대라 ‘굳이?’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니, 충분히 의미 있는 자리였다.“60대는 세 번째 스무 살이다.”그분이 내건 슬로건이 참 인상 깊었다. 알고 보니, 10살 무렵 할아버지의 성대한 환갑잔치를 보며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나도 환갑에는 꼭 잔치를 하겠다”고 말하며 살아오셨다고.사람에겐 때로는 ‘기억’이 목표가 되기도 한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개인적으로는 환갑잔치를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것 같지..
서울 동쪽 첫 이케아, 강동점 방문기 총정리
·
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 이케아 강동점 방문기연휴를 틈타 다녀온 솔직 후기: 주차, 가구 구매, 식사, 조립까지🅿️ 불편했던 주차장 구조연휴 기간이라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사람이 적어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하지만 주차장 구조는 많이 아쉬웠다.주차 라인이 희미하고 구조 자체가 혼란스러워, 주차하는 데 애를 먹었다.특히 주차 공간이 부족해, 큰 차를 타는 사람은 더 곤란할 수도 있다.화장실도 한 칸뿐이라 긴급 상황엔 매장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나아 보인다.🏬 복합 쇼핑몰로서의 매력이케아 강동점은 단독 건물이 아니라 복합 쇼핑몰 형태였다.다이소, 이마트, 애플스토어까지 입점해 있어 단순 가구 쇼핑을 넘어설 수 있었다.고덕 신도시를 비롯한 주변 주거지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제는 굳이 잠실이나 일산까지 가지 않아도 웬만..
📘 운동을 게임처럼! GPT로 만든 인바디 RPG 시스템 기획 후기
·
리뷰와 체험/사용 후기
1. 머리말💬 “운동을 오래 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나도 그 말에 공감했고, 매일 반복되는 루틴을 조금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없을까 고민했다.그 결과가 바로, 내가 직접 만들고 있는 ‘인바디 RPG 시스템’이다.2. 왜 인바디 RPG인가?기록은 늘 해왔지만, 숫자만 쌓이는 건 금방 질렸다.삼성헬스는 보상이 있긴 하지만 매년 똑같은 구성에 실질적인 메리트가 없다.나이키 런 클럽은 오디오 가이드가 훌륭해서 쓰긴 하지만, 보상 시스템은 아예 없고.버핏그라운드는 자체 앱을 통해 메달, 뱃지, 포인트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해서 운동이 확실히 더 재밌어졌던 기억이 있다.그러다 우연히 본 ‘집중력이 약한 사람을 위한 RPG 프롬프트’란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그 순간 깨달았다.“운동도 RPG처럼 만들 수 있지 ..
백사장에서 출발해 수족관까지 – 가볍지만 깊었던 하루의 마무리
·
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라마다 호텔의 아침은 5층 연회장에서 시작됐다. 🍽️ 원래는 식당이었지만 공사 중이라 연회장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었다. 전날 피로 탓에 일어나기는 쉽지 않았지만, 조식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로 비교적 넉넉해서 천천히 준비할 수 있었다.조식 구성이 꽤 괜찮았다. 제육볶음, 스크램블 에그, 훈제 연어, 샐러드, 팬케이크까지. 🍳 군 생활 중 먹던 아침 메뉴와 비슷해서 카투사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과 주스 한 잔과 팬케이크 한 입이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줬다.체크아웃은 오전 11시. 🕚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려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추려면 여유 있게 움직여야 했다. 여러 번 객실을 확인한 후, 딱 11시에 차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첫 목적지는 쉘터(Shelter) 카페. ☕ 건물 외관부터 눈에 ..
서울에서 강릉, 그리고 속초까지 –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잠시 쉬어가기
·
리뷰와 체험/방문 후기
금요일 아침. 연차를 내고 여유롭게 시작된 하루였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 가는 길, 목적지는 속초였지만 나는 강릉을 먼저 들렀다. 작년 여행에서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 루트를 일부러 그대로 따라가보기로 했다.오전 8시 반쯤, 서울 자취방 앞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차에 올랐다. ☕ 커피를 마셔도 정신은 안 들지만, '나 지금 여행 가고 있구나' 하는 실감은 확실했다.다시 찾은 강릉, 커피 내리는 버스 정류장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약 2시간 40분. 강릉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더운 날씨가 반겨줬다. 반팔에 청바지만 입었는데도 땀이 날 정도. 작년에 다녀왔던 강릉 카페 '커피 내리는 버스 정류장'을 다시 찾았다. 주차는 작년처럼 도서관 앞. 그 길도 그 풍경도 낯익었다.나는 아이스 아메..
2025년 상반기 러닝 회고록 : 혼자 뛰는 시간, 나를 만드는 시간
·
감정과 기록/수필
🏁 시작은 루틴에서 온다"운동은 준비가 반이다"라는 말이 왜 있는지 이제야 실감이 간다.러닝을 시작하기 전 고관절을 5분간 풀고, L자 다리로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루틴을 만든 이후로, 확실히 처음 10분이 한결 부드럽다.예전엔 뛰기 시작하면 3~4분 만에 호흡이 가빠졌는데, 요즘은 몸이 흐르듯 움직인다. 여유가 있는 날엔 러닝 후 팔굽혀펴기 50개로 마무리하며 상체 밸런스도 함께 챙긴다.👟 오래 신은 러닝화, 익숙한 이별클리프톤9과의 인연도 벌써 2년.내 블로그에도 후기가 남아있지만, 나에게 있어 이 신발은 단순한 운동화가 아니다.처음 100km를 달릴 때, 무릎이 아플까 겁났을 때, 퇴근 후 힘든 날에도 뛸 수 있었던 건 이 신발 덕이 컸다.하지만 시간은 잔인하다. 아무리 아껴 신어도 우천 시 ..
크롬 시대에 네이버 웨일이 버티는 이유: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
감정과 기록/정보
브라우저 하나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웹 표준은 수시로 바뀌고, 보안 패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어져야 한다.심지어 크롬, 사파리, 엣지가 사실상 전 세계 시장을 과점한 지금, 새로운 브라우저를 굳이 만들겠다는 건 누가 봐도 '승부수'다.나는 처음 웨일 브라우저를 접했을 때, 솔직히 말해 이걸 왜 만들었을까 싶었다.정말 간단하게 말해서, “굳이?” 였다.서비스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만 따져봐도 웬만한 스타트업 1년 예산쯤은 가볍게 씹어먹을 수준일 테니까.근데 그게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면?네이버는 왜 여전히 웨일을 손에서 놓지 않을까?그게 너무 궁금했다. 머릿속에서 맴돌았다.그래서 결국, 직접 파봤다. 🔍1. 웨일 브라우저는 왜 시작됐을까?처음부터 판을 키울 생각이었더라. 단순..